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뭔가를 할 때 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197 p.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 말 밖에 못했지만, `당신의 글을 품에 품고 자고 필사를 하고 사랑했었노라`고 말하고 싶었다. 김소연 시인 만남^^
내가 아는 유일한 밝은 시인~
그녀가 고른 왼쪽 페이지의 유명한 분들의 `문장`보다,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그녀의 글이 훨씬 좋다. 001번의 첫 아이를 낳을때의 경험으로 시작하는 그녀의 글에, 나도 내 몸속에 쑥 들어오던 의사의 손이 생각나 움찔했다는...
글을 쓴다는 것은 고통에 품위를 부여해 주는 일이네요. - 18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