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12
찰스 부코스키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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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찰스 부코스키가 왜 유명한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시집에 실린 시 중에 나에게 감동을 준건 한 편도 없다. ˝위험한 일을 품위 있게 하는 것, 나는 그것을 예술이라 부른다.˝ 고 찰스가 이야기했지만, 시가 품위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이 시집 말고 윤동주나 백석을 고를 걸 그랬다.
정서적으로 맞는 상대를 찾는다는 건, 그래서 어려운 거다. 안녕! 굿바이,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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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8-11 0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겠지만 ...지금 보이는 시 문만 놓고보면 무기력하게 처연한데 그것마저 초월한듯 무심하여 그리 표현하는 게 아닌가...싶기도 해요. 전문을 안봐 잘몰라도..순 제 기분 이 그렇단겁니다.^^

보물선 2016-08-11 10:52   좋아요 1 | URL
요거 시 한편 전문이예요. 다른 시들도 요상스러워요 ㅎㅎ

[그장소] 2016-08-12 10:15   좋아요 0 | URL
찾아봤어요!^^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전 부코스키 좋던데요! 표현은 불쾌할지 모르지만 인간 정신의 해방구 ㅡ랄까...그런게 느껴져요.
자유의지 같은거요. 매력있더라고요!^^

cyrus 2016-08-11 1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집을 읽다가 내용이 이해가 안 되면 그냥 덮습니다. ㅎㅎㅎ

보물선 2016-08-11 10:53   좋아요 1 | URL
이거 필사 숙제하는 민음사 이벤트라서 열심히 했어요. 시가 좋았으면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텐데 아쉬워요^^

서니데이 2016-08-12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더위 잘 피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레드 에디션, 양장)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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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된다.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백작가는 역시 에세이!

믿거나 말거나 나로 말하면,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자기 직업으로 갖게 된 사람들의 지독한 불행에 대해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 꿈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이 세상에 `삶`보다 강한 `꿈`은 없다. 인간은 꿈을 이룰 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꿈꿀 수 있을 때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 186 p.

행복은 지속적인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은 `큰 행복`이 아니라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라고. - 51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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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8-09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에 이 책 선물 받았는데, 보물선님 평을 읽으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더운 날씨예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보물선 2016-08-09 15:40   좋아요 1 | URL
좋아요! 읽어보세요~
 
릿터 Littor 2016.8.9 - 창간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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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중이다. 총체적 느낌은 아직 유보.

1. 오프닝의 뉴노멀 짧은 픽션 셋.
난 도무지 표기한 년도와 내용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1998년도에 엄청난 택배 물량과 비정규직??
이건 2016년도의 상황이지. 그때 기인한다고 우기고 싶은가?
생년월일과 별점은 또 각 년도와 무슨 연관??
초반부터 맥이 풀린다.
2. 이어지는 뉴노멀에 대한 진단.
맞고 안맞고를 떠나 문학잡지에 좀 생뚱맞다.
문학이 현실을 떠날 수는 없지만... 갑자기 한겨레21같다.
3. 에세이의 연재?
개인적으로 소설연재도 싫은데, 에세이의 연재라.... 장강명 읽었는데 읽다 말게해서 김이 빠진다.
4. 쓰는 존재/읽는 당신. 인터뷰는 좋다.
그런데 그 둘간에 톤의 차이가 심하다. 당연히 읽는 쪽이 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좀 아쉽다. 같은 인터뷰어가 해서 쓰면 좀 수준이 맞춰질까?
5. 김애란 단편은 쏘쏘~~

기대만땅했는데, 나는 별로다.
그래도 몇개 더 읽어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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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6-08-08 0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랑 느낀 게 많이 다르네_음_

보물선 2016-08-08 00:32   좋아요 1 | URL
내가 너무 초를 치나? 공개범위를 줄여야겠^^

수이 2016-08-08 00:33   좋아요 1 | URL
아니_ 달라서 신기하고 낯설지만 좋아. 다 읽고 이야기해_^^
 
눌변 - 소란한 세상에 어눌한 말 걸기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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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에 있는 글이 `개돼지`가 된 지금,
더 절절하게 읽힌다.
한국인들은 위로가 필요하다.

한국인들의 불행 감각이 날카로워지는 까닭은 무엇인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승인해주는 타자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고유한 사람됨을 알아봐주고 어떤 역할을 끌어내 주는 `사회`의 부재가 사람들을 외롭고 고단하게 만든다.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는 경쟁이 가속화된다. 하지만 그 게임에서는 대다수가 패자로 전락한다.
경직되고 무미건조하거나 거대담론으로 무겁기만 한 공적 영역, 외롭고 갑갑하거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사적 영역으로 삶이 양분되었다. 사회 속에서 자아를 빚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 - 뒷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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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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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오독, 나만의 해석!
올해 만난 최고의 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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