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
이원하 지음 / 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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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놀아나는 내 인생이 나는 좋아요. 당신으로 탕진하는 내 삶이 좋아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포기하면 좋겠어요. 나만 당신을 잡게요.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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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
이원하 지음 / 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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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절한 짝사랑의 감정을 글로 남기다니... 나중에 보면 화끈거릴 달달함이지만, 또 이렇게 모든 것에 무모해지는 것이 사랑인거다. 오랫만에 엿본 사랑이라는 감정,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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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이수경 지음 / 강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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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너를 보면 설레."
남편이 떨어지는 꽃잎들을 눈으로 좇으며 말했다.
그녀는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렸다. 굴을 담은 용기를 열었다 닫았다 하거나 봉지에서 참외를 꺼내 냄새를 맡으며 그의말을 외면했다. 그와 나누지 못할 이야기도, 그와 함께 겪지못할 일도 없었지만, 남편이 원하는 그것만은 할 수 없었기때문이다. 그렇게 된 것이 사랑에 관한 문제는 아니었다. 세상에서 가장 낯설고 금기인 몸은 육친의 것이듯 어느 무렵쯤,그녀에게 그의 몸은 그렇게 여겨졌다. 그것은 그녀에게도 슬픈 일이지만 다시는 자신의 몸을 안지 못하고 떠나게 될 남편을 생각하면 또 다른 슬픔이 느껴졌다.
그에게 다른 사람이라도 있으면 어떨까.
그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도 상관없을 것 같았는데 그럴수 있는 사람이 아닐 것 같아서 그것이 그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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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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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전달의 어려움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깊이 천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용준의 소설은 특별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왠지 밋밋한 느낌이었다.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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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그리다 - 초상화가 정중원 에세이
정중원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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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화가로서 자신의 경험, 게다가 문장도 술술 넘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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