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못본지 2달이 넘었다.즉 우리 아가 태어난 지 2달 넘었단 이야기다. 국민의 4분의 1이 본 <괴물>도 못봤다.앞으로도 당분간 영화보긴 힘들 듯 하다.낮에 회사 땡땡이 치고 영화보지 않는 한 말이다.얼핏 생각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올 추석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순위는 안성기,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이다.감독은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촬영은 강원도 영월 KBS에서 이루어졌다.이미 정리가 된 방송국이어서 통째로 빌렸나보다.박준훈은 왕년의 스타로 나온다.그의 매니저가 안성기.이래 저래 인기 떨어지고 찾아주는 이 없지만 옛날 가오잡는 스타.그가 결국 지방 방송 라디오 DJ로 온다.처음에 시놉시스에는 방송국 여자 PD랑 티격 태격하다 로맨스로 가는 구도였다고 한다.그러다가 안성기가 매니저로 한방에 낙점되면서 드라마가 버디무비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개인적으로 바뀐게 훨씬 나을 듯 하다.

이 영화에 관심이 가는 것은 주제가 '라디오'이기 때문이다.요즘은 라디오를 별로 많이 듣지 않지만 라디오는 정말 내게 소중한 존재였다.중고등학생때 라디오와 농구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요즘 라디오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지역별로 소출력 라디오도 출범했고 인터넷 라디오도 많다.라디오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 못지 않게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데...요즘은 듣기가 힘들다.퇴근 시간때나 주말 아침에 살짝 살짝 들을 뿐이다.라디오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분명 힘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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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9-23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거 보고파요 아직 개봉 안해서 어제 가문부활 봤는데요...하하핫. 대략 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