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했던 책이 도착했다.남명 조식과 관련된 책이 며칠전에 도착해서 책장에 쌓여있는데....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인데....혹해서 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몇 장 열어봤는데...글쎄....과연.... 이게 지금 내 취향일까?

 

 

이건 내 취향이 확실하다.

생각보다 책이 두껍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한시들을 모아놓았다.

그러고 보니 중국 한시집은 몇권 보았는데 우리 한시는 별로 경험이 없다.

매너님이 올해의 책으로 꼽았던 리히터(리히테르) 책이다.

이 책도 생각보다 두껍다.몽생종의 서문도 무지 길다.책의 절반은 리히터의 음악수첩이다

바로 읽기 시작했다.이런 류의 책이 드물기 때문에 올해의 책으로 뽑힐 만하다.

클래식팬들에게는 가뭄에 콩나는 책이다.

 앞의 세권의 책은 알라딘 님들의 리뷰 및 추천이 강한 영향을 미쳤다.어떤 분들이었느지는

지금 당장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즐찾하는 분들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순전히 내 개인적 관심에서 샀다.신문 리뷰에 조그맣게 실렸던걸 오려왔다.

사진집이며 책제목은 <또 하나의 한국인>이다. 혼혈문제를 다룬 사진집이다.사진을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

이 또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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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11-2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제가 뭐랬어요. 그나저나. 맨 앞장의 편집자 이메일 보셨어요? 그거보고 괜히 기대하고 있답니다.

rserkin@hanmail.net

혹시나 하고 아마존 뒤져보니 루돌프 제르킨 자서전이 있덥디다. 기대를. =)

하이드 2005-11-2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나온 글렌굴드 책도 one of '가뭄의 콩' 이 아닌가 싶습니다. ^^

드팀전 2005-11-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ㅎㅎ...제가 리히터를 좋아하니까.....그리고 자료자체가 상당히 귀한거라서 더 그런 듯 합니다.음악가의 개인수첩이라.....솔직한 이야기들이 그대로 적혀있더군요.호로비츠.폴리니.카간...그리고 자신의 녹음에 대한 감상들....
하이드님>그랬군요.살펴봤는데...평전이데요.평전이라...평전....

mannerist 2005-11-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리니에 대한 견해가 대단히 흥미로웠구요. 마빡 찔러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과 완벽함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던가요. "그시대에는 쇼팽을 혁명아로 생각해야했다. 서글픈 일이다." 의외였던건, 드보르작의 피아노 협주곡 레코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후회스러워했던 것도 그렇고. 혹시 좀 더 지나면 그의 미발굴 골드베르크 변주곡 레코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 했었는데, 굴드의 연주를 들으며, 이 어려운 곡을 내가 죽기 전에 연주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아쉽게 기대를 접었죠. 좌우간. 올해의 책 서서히 골라봐야겠어요. 전체부분은 이 책으로 확정이고, 소설은 '내 이름은 빨강'과 '위대한 개츠비'사이에서 진동중, 사회과학은 '파시즘'과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드팀전님은?

음반-_-의 경우는 더 난감합니다. ㅎㅎㅎ

드팀전 2005-11-2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권있습니다.리헤테르도 올해 다 읽을지 모르지만 좋은 책이고...팩스턴의 <파시즘>은 뛰어나지요.어차피 올해 최고를 고르는게 룰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꼭 1권 고를 필요는 없잖아요.ㅎㅎㅎ
이 책보다가 보관함에 넣어놨던 리히터/가브릴로프 가 연주한 헨델 키보드곡집을 주문했습니다.오래전에 보관함에 넣어놨었는데 그동안 아무도 그 음반들을 안건드리기에 계속 여유부렸죠.오늘 도착했답니다.리히터의 음악수첩에도 보면 그 음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그 전에 예당에서 나왔던 리히터의 헨델 키보드연주는 녹음상태가 흡족하지 않았는데...이번에는 괜찮겠지요.그리고 매너님이 좋아하신다는 귄터반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도 함께 도착했습니다.브루크너 9번은 줄리니의 연주가 워낙 뛰어나서 사실 다른 음반에는 관심이 별로 안갔습니다.줄리니의 빈필연주와 시카고오케스트라 연주 둘 다 있는데...빈필이 매끄럽긴 합니다.반트가 이 연주에 대해 무척 만족했다는 음반사 홍보를 보고 샀는데 이제 들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