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찰 미온처리에 국민 분개"(종합)
![](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3/31/PYH2008033104660001300_P2.jpg) |
이 대통령, 일산경찰서 전격 방문 |
관할경찰서 직접 방문.."일선경찰 너무 해이" 질책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과 관련, "경찰이 매우 미온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고 국민이 많이 분개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린이 유괴사건으로 온 국가의 관심이 집중돼 경찰 당국이 대책을 강구하는 그날 일산에서 있었던 미수사건은 CCTV에 나타났듯 아주 잔인했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아주 생생히 CCTV에 찍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그 다음이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많은 사건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 때 일선 경찰이 아직도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무사안일하고 관료적이고 군림하는 자세, 이런 자세를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은 상당히 공직자보다 앞서가고 있는데도 국민을 섬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공직자들이 실질적으로 그러지 못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일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이기태 서장 등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다시 한번 경찰을 강도높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폭행사건'으로 처리했는데 어린 아이에게 폭행을 목적으로 했겠느냐"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린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것을 폭행사건으로 다뤘다는 것은 간단히 끝내려는 일선 경찰의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경제도 어려운데 어린아이들에 대한 참혹한 일들 때문에 심란하다"면서 "연이어 나오는 일들을 아직도 일선 경찰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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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산경찰서 전격 방문 |
이 대통령은 이어 "일선 경찰은 아직도 생명의 귀중함을 소홀히 하고 있다. 일선 경찰이 너무 해이해 있다"고 지적하고 "사건만 생기면 피해를 입고 사후약방문으로 처리한다"면서 "일선 경찰이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뛰어나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여러분 같이 이러면 어린 자녀를 가진 국민들이 어떻게 (안심) 하겠느냐"면서 "일선 경찰들이 새로운 각오를 갖고 일해야 한다. 아무튼 범인을 빨리 잡으라"고 지시했다.
이날 일산경찰서 방문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 이동관 대변인, 김인종 경호처장, 이종찬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으며,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며 시종 굳은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과 관련,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도 단순 폭행사건으로 상부에 보고하며 목격자 조사를 미루고 사흘 동안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도 확보하지 않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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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봤는데 울분이 치솟더라...나만 그랬겠는가..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찰은 혼나야 된다.
그리고 대통령은 역쉬 발이 빠르시다.그 때 움직이는 거다.이렇게...
전봇대도 뽑아서 수출역군 육성하는데 ..이정도야.
적재적소에 방문하는 타이밍 !! 역쉬!! 이건 무슨 액숑인가?
경찰청장은 새됐다.대통령에게 선수를 빼앗겼다.욜라 열받겠다.내가 혼내줄라고 했는데
'에이..나는 광이나 팔아야 겠다'
아마 동행했겠지만..사진에 안보인다.^^
우리 동네에 경찰서도 한번 와주실지 모르겠다.그 전에 전제 조건이 있다.쇼킹동영상이 한 번 떠야 된다....이제 우리는 경찰서에서 서민과 더 친근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거다.
이제 동영상만 띄우면된다.대신 뉴스에 한번쯤 나올 정도 급은 되야된다....오신다 그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