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대략 '타협주의적'인 방식으로는 논쟁을 정리할 때 이런 말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로 가는 길을 달라도 '진정성'이 닿으면 언젠가 같은 목적을 이룬다.....

절반 정도는 맞는 말이다.전술적으로 '주제전환, 분위기 바꾸기'에도 좋다.

그런데 철학적인 질문을 남긴다...

진정성은 어떻게 검증할 수 있지? 나의 진정성을 당신이 어떻게 알며 당신의 진정성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결국 정치적, 사회적 가치의 문제를 슬쩍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로 환원시켜버리고 이야기를 정리하는 방식아닌가? 상대적인것만이 진리인가? 

그리고 더 큰 중요한 질문...진정성이란 것의 지향이 상호 모순적인 위치에 있다면 결국 같은 길에서 만나나?

코골이 하면서 이 갈 수 있나? (생물학적으로 안된단다...하나는 근육이완이고 하나는 근육수축이란다.)

억지로 끌어다붙이면 노무현아저씨가 남긴 명언처럼 '좌파 신자유주의자'같은 괴물같은 단어가 나온다.

그러니까....이런걸 또 이분법이라고 해버리는 인간들때문에 귀찮기는 한데..

왜..동전은 이분법적 화폐라고 안그러냐..당신의 손등과 손바닥도 이분법이네...엄마와 아빠는 왜 이분법적 가족구조라고 안그러지...당신의 파란만장한 '이분법'을 위하여.건배

세상에는 융합되지 않는 가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결코 융합시켜서는 안되는 가치라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그걸 사이비 변증법을 도용해서 합을 만들어내려는 것은 어거지다.촌스러운 말로 하면 '적대적 모순'이라는 것인게지...

홍길동의 아픔이 느껴진다.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분법적이라고...그렇다면 당신은 뭐냐? 당신은 너그러워서 모든 걸 다 포용하는 큰 인간이다.위대한 인간이다...당신의 그 너그러운척이.. 그래서 나는 싫다고...

내 이야기는 ...또 이분법이라고 말해도 좋다고...검은 것은 검다고 이야기하고 흰것은 희다고 이야기 할 줄 아는게 중요하다고...그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양단으로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고.

그럴지 알았아? 진실이 뭐냐고?....그러니까 당신은 너그럽고 모든 걸 다 포용하는 회의주의자며 불가지론자 일 뿐이라고... 비겁함으로 진실을 가리면서 당신의 비겁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손가락을 내젓는 저열한 관념론자일뿐이라구...당신의 너그러움(대개는 자신의 이익에 손해가 가지 않을때 내지는 손해가 가도 치명적이지 않을때에만 지속되는)이 어떤 맥락에서 작용하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보라구...

그래 또 이분법적으로 말하지...적은 적이야....다시금 말해줄까....산이 산이고 물이 물이듯이

적은 적이다....응...다시 말해줘....적은 적이라구...흰건 흰거고 검은건 검은 거라구...

아이 적적해라.제발 나의 적들아.. .적팔린건 아닌지 알아보라구...적팔리면 그만 두라구.적팔리면서도 계속 우아하게 적팔린거 감싼다고 되는게 아니라구..아는 사람들은 그 우아 속에 적팔린게 있다는 걸 안다고...정말 적적해지네...

말 돌리지 말라고...날도 더운데..더 까칠해줘야지..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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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1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머리에 정리가 안됩니다아아아... -_-a

드팀전 2007-08-17 22:53   좋아요 0 | URL
제가 더위먹어서 그래요...그러니까..세상에는 융화될 수 없는 가치라는게 있단 말이지요..^^

2007-08-18 0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