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비다케의 브루크너 교향곡 5번 86년 일본라이브 음반이다.브루크너 5번은 후기 교향곡에 비해 밋밋하다.그래서 가장 종교적이라고도 한다.

첼리비다케는 난감하다.들을 때마다 감상이 극과 극이다.어떨때는 깊고 웅혼한게 이거다 싶다가도 어떨때는 '뭐야..도대체 왜 이렇게 늘려잡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신비주의마케팅도 한 몫했던 그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지휘자다.뮌헨필과 한 '료안지'자켓의 브루크너들은 좋았다.

 

 

 <사계>라는 곡은 참 많다.비발디가 가장 유명하지만 하이든의 오라토리오<사계>도 있고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도 있다.글라주노프도 <사계>가 있으며 숙명가야금합주단도 <사계>가 있다.피아졸라의 <사계>와 차이코프스키의 <사계>가 함께 들어 있다.피아졸라의 곡은 반도네온이 쓰인다.차이코스스키곡은 피아노곡인데 여기서는 현악합주로 새롭게 편곡했다.그닥 큰 인기가 있는 곡은 아닌데 오케스트라편곡도 있고 피아노 원곡음반도 있다.이번에 또 현악버전이 생겨버렸다.1월을 들다보니 겨울이 갑자기 그리워졌다.곡은 화롯불을 켠 겨울 실내같은 느낌이지만.

잘츠부르크 모짜르트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피가로의 결혼>dvd가 최근에 나왔다.모짜르트 22 시리즈 전집에는 포함되었었는데 낱장으로 이것만 뒤늦게 나왔다.많이 팔릴 거라고 생각해서 인지 라이센스로 제작되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궁금한건 안나 네트렙코이다.영상시대 덕을 가장 크게 보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예쁘게 생긴게 노래도 잘하니...물론 그녀의 노래가 과거 뚱뚱한 선배언니들에 비해 더 낫다는 느낌은 아직들지 않는다.지금은 경노당에 계시거나 무덤가에 계신 디바들을 위해 건배..

 


아니..알라딘에는 왜 이 dvd가 없는거야...

벨리니의 <노르마>..에디타 그루베로바가 노르마 역을 맡았다.마리아 칼라스의 그림자가 너무 짙은 곡이다.또한 에디타 그루베로바의 영역과도 조금 안맞는 듯 하다.그녀 역시 이번이 최초의 노르마 도전이라고 한다.나이도 이제 60을 넘겼는데....

그럼에도 명불허전이라고 해야하나...평단의 평가는 좋다.1막 조금 보다가 말았는데 아직 노르마가 나오기 전이다.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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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8-1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구입하셨네요.^^;;
딸아이가 곧 있으면 콩쿠르에 나갈예정이라 준비중인데
모짜르트 바이올린 콘체르토 5번 추천할 만한 앨범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염치없게 한번 인사하고 부탁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