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도 부족하고...날씨도 맘에 안들고 ...기분 아침부터 다운이다.
회사에서 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영화'디 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난 이 영화를 아기 때문에 보지 못할 것이고 행여 볼 수 있어도 안봤을 것이다.그래픽 많이 쓰인 영화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영화 '디 워'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침부터 더 열받게 한다.
"영화 좋던데.뭐' '내용이 없다느니 뭐니 하는 건 다들 평론가들이 지들 잘났다고 하는 말이지''봉준호의 괴물보다 훨씬 낫다.괴물은 안 유치했냐.난 봉준호 그 자식만 보면 아주 짜증나더라.그 자식 영화 보나봐'
'어..그럼 나도 한번 봐야겠네'
'그래픽하고 볼만하다니까..' '다른 신문들은 전부 씹는데 조선일보만 안그렇더라구.이런 영화 만들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해야한다고..' '내가 아는 사람은 재미있다고 두번이나 봤는데' '꼭 애국심때문에만 보는 건 아니지만 ...괜히 그것때문이라고만 하는 놈들도 말도 안되는 놈들이구'
'오..그래 꼭봐야겠다'
...............옆에서 일하면서 듣고 있는데 괜히 열났다.
어차피 못 볼 영화에 대해 뭐라 할 필요없다.영화 한 편을 국민의 5분의 1이 보는 나라.그리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나라에서 뭘 더 기대하랴....네티즌들은 또 타올랐다.
<디 워>가 이런 소동마케팅에 힘입어 1천만 관객달성했으면 좋겠다.심형래도 돈 벌고,연예 뉴스 기자들 아이템도 쉽게 찾고...
아,정말 짜증나는 ...성질나서 이거 들었다.이 밴드에 한국계도 있으니 자랑스럽지 않을쏘냐??
성질날때 역시...이런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