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년이 사는 법 1
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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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인작가의 만화는 그리 잘 보게 되지 않더군요. 신인으로서의 미숙함이나 그런 것 떠나서...비슷비슷해보이는 작품이 마음에 좀 안들더라구요. 특히 너무나도 일본만화같은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그러나...어느날 우연히 잡지에서 이 만화를 보았습니다. 괜찮은데? 하면서 바로 단행본을 보았죠.

분류는 순정만화던데 과연 이만화는 순정만화? 제가 보기엔 개그만화같습니다. 무척이나 웃기거든요.(한국에서의 경로사상을 망각하는 부분이 조금씩 나오지만...) 하여튼 무책임한 아버지와 영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쌍동이 중 오빠의 이야기입니다. 영국에서 살던 중 아빠를 찾겠다고 먼 한국까지 왔건만..소매치기 당하고..짐은 여동생꺼랑 바뀌구... 먹고 살길이 막막한 그 남자애...팔짜에도 없을듯한 여장남자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냉미녀와 친구가 되어 그 집에 얹혀살구...결국 지지리도 운 좋은(?) 소년이 될것 같은데요...

주위에 자신을 친구라 생각하면서 시시각각 감시하는 냉미녀, 정체를 들켜버렸고 지금은 그애를 찍기까지 한 반장, 그리고 여전히 무책임한 아버지...그리고 그 아버지의 친구인 날라리 감독 그리고 소매치기 친구(?) 과연 그들 사이에서 주인공이 얼마나 즐거운(?) 생활을 할지..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이미 갈때까지 간 것 좀더 망가져봐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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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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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mp가 캐릭터 사업을 위해서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그래서 그럴까요?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늠름함과 깜찍함은 지금까지 봤던 귀여운 스타일중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후...초등학생으로서의 장점을 한껏 살려 귀엽고 깜찍하구...특히나 clamp특유의 그 의상감각....정말 대단한 것 같은데요..(그 아름다운 크로우 카드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에서는 크로우 카드가 발매되기도 했다던데...clamp가 그린 것이 아니라서 약간 틀리다고 하네요..)

전 애니를 먼저 보고 만화를 봤는데요...그림은 처음에는 솔직히 약간 실망입니다. 후후..애니에서는 선이있고 면이 있어 그 면에는 색칠이 이쁘게 되어있는데 만화는 그렇지 못하니까..선만 있어서 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귀여운 샤오랑과 체리의 모습은 여전하군요. 샤오랑의 볼빨개짐과 부끄럼 체리의 그 깜찍함. 곁에서 그들을 지켜볼 수 있는 지수가 부럽더군요...하하..

음...하지만 원래 그런 것인지 나중에 설정을 바꾼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에리얼인가 나오는 부분은 좀 실망스럽네요.. 아울러 아동물에서조차 빛을 발하고 있는 clamp특유의 약간 불순한 사상(?)같은 것요.

p.s. 그러고보면 clamp는 일본을 무척이나 사랑하나봅니다. 거의 모든 작품에 벚꽃잎 날리기와 동경타워가 등장하는 것 보면.. 이제는 벚꽃 날려도 예전만큼 이쁘다는 생각도 안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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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피는 소리 1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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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붉게 피는 소리'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전 중국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중국은 붉은 색으로 유명하잖아요. 자금성에..중국영화에 빠지지 않는 그 화려함의 대표 붉은색..그래서 환타지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후후...원래 그림체는 안 가리지만 그리 끌리는 부분이 없어서 보지 않다가 아는 사람이 무척 재밌다고 해서 보았습니다

우와....이런 스토리였다니...굳이 따진다면 환타지 아닌 순정계통인데요..목소리가 너무나도 좋은(?) 아이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 빠져들어 그가 하라는 대로 하기 때문에..그애는 항상 코맹맹이 소리를 내죠..(도대체 얼마나 좋은 목소리길래 그럴까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사이렌같은 분위기? 후후..) 그리고 그 좋은 목소리를 이용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고...그 남자애를 좋아하는 여자애의 이야기입니다...

목소리에 관련된 설정빼고는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원래 순정만화란 뻔한것이잖아요. 똑같은 뼈대에 어떻게 살을 붙이느냐의 차이지.... 그 친구 덕에 모처럼 괜찮은 순정만화를 보았습니다..

p.s. 참고로 이 만화책 그림체는 좀 별루입니다. 음..가는 선만 나열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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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1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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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친구 이야기를 읽은지 꽤 됬는데...좀 망설이다가 이 작품을 보게 됬습니다. 내 남자친구 이야기는 재밌게 봤는데...'나나'라는 작품은 좀 망설여졌기 때문에..겉표지 진짜 독특하더군요. 무척 세련되보이는 그 은회색에 거미줄과 여인네의 모습...겉표지만 보고 야자와 아이님 그림체가 변한 줄 알았다는..

이 만화를 본 느낌은....독특합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날라리들의 집합같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고뇌..같은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나름대로 현실적인 그들의 생각까지 없었다면 전 이만화를 안 봤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 캐릭터들이 재밌기도 하지만요.

아무래도 줄거리나 어떤 설정보다는 일단은 그림이 눈에 띄네요. 전작에서 옷에 대한 대단한 감각을 보여주신 야자와 아이님답게 그 독특한 센스하며 진짜 독특한 이자벨라(직접적으로 이야기는 없지만 가끔씩 대화상에서 보면 남자 같던데...)의 그 르네상스시대같은 화려함..미와코였나요? 내 남자친구 이야기의 주인공 동생의 귀여운듯한 멍함과 그애의 귀여움 극대화 옷센스. 소품..(역시 만화잡지가 아닌 패션잡지에 연재하는 이유가 있는듯..)

사람은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아라시나 죠지 또 이사벨라의 경우는...실제로 이런 인물들이 있다면...글쎄요..쉽게 친구가 되기 힘들것 같습니다. 후후...그런면에서 주인공 여자애는 대단한 인물인듯...싶습니다.. 줄거리는 음..1권까지 밖에 안봐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죠지 좀 느끼하지 않은지......하여튼 전체적으로 정말 독특하네요. 아니 개성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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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
염명순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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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술 작품은 미술 시간에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미술 사조 배울때 누구는 무슨파에 무슨 그림을 그렸고 특징은 뭐고..하면서 달달 외우던 기억이 나는데요. 막상 그 그림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음 어떻게든 암기해서 시험문제 하나 더 맞추는 것이 급했기 때문에..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누군가가 추천해서..) 반 고흐 이야기랑 그림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끝나겠지..뻔한 책일꺼야..하면서 집어들었는데요. 의외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림도 많이 들어있고...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글이었습니다. 어떤 화가의 작품이나 정보에만 집착하지 않고 그 그림에 초점을 맞추는 글이 참 마음에 들었거든요. 수필같은 느낌도 들면서 무언가 생각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놀랐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도 미술을 볼 수 있구나하구요.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은 그저 뭐를 그렸다 정도만 보고 넘어갔는데....이 책에 나온 대로 생각을 해보니...진짜 예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같습니다..앞으로는 그림을 볼때는 작가처럼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연도나 작가 이름 제목 적기에 바쁜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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