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
염명순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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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술 작품은 미술 시간에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미술 사조 배울때 누구는 무슨파에 무슨 그림을 그렸고 특징은 뭐고..하면서 달달 외우던 기억이 나는데요. 막상 그 그림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음 어떻게든 암기해서 시험문제 하나 더 맞추는 것이 급했기 때문에..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누군가가 추천해서..) 반 고흐 이야기랑 그림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끝나겠지..뻔한 책일꺼야..하면서 집어들었는데요. 의외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림도 많이 들어있고...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글이었습니다. 어떤 화가의 작품이나 정보에만 집착하지 않고 그 그림에 초점을 맞추는 글이 참 마음에 들었거든요. 수필같은 느낌도 들면서 무언가 생각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놀랐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도 미술을 볼 수 있구나하구요.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은 그저 뭐를 그렸다 정도만 보고 넘어갔는데....이 책에 나온 대로 생각을 해보니...진짜 예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같습니다..앞으로는 그림을 볼때는 작가처럼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연도나 작가 이름 제목 적기에 바쁜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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