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전사 1
손태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6월
평점 :
품절


마왕 헬카이저를 잡기 위한 12지신들의 회의로 이 만화는 시작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후계자(?)전사를 만들기로 하죠..그리고 12명을 모읍니다.(여기 나오는 12지신들...무척 귀엽습니다. 그래서 무늬는 신인데....역시 코믹액션만화라 그런지 신으로서의 우아함같은 것이 좀 떨어지죠...) 12지신들이 각각 정한 전사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 잘 모르고..그러다보니 내부분열도 있습니다.(특히 너무나도 투쟁적인 호신전사...드래곤볼의 베지터같은 인물입니다. 강함만을 추구하며 팀웍무시하는 왕잘난척의 인물..)

이 만화는 용신전사인 한 남자애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계속 적이 등장하고 그들과 대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중반이후 너무 질질 끄는 경향이 있어서 좀 질리는 경향이 강하죠..(초반에 만화가가 자신의 캐릭터를 집어넣었는데요. 인상 깊습니다. 후후...꼬질꼬질한 모습에 애분유값을 벌겠다고 동분서주하고 아이 보는 그 모습...) 그게 줄거리 진행이 없이 싸우고 더욱 파워업하고 싸우고 파워업하고의 연속이거든요. 연재 초기의 12지라는 소재의 참신함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구요.(아울러 그 작가 특유의 코믹한 부분 뒤로 가면 많이 죽습니다..)개인적으로 딱 적당한 분량으로 끝났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p.s. 전 이만화가 어디선가 본 듯한 만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액션만화라는 것이 다 똑같은 스토리 아닌가요? 단지 독특한 설정만 덧붙인다는 부분만 다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노센트 1 - 백색의 재상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전편인 가즈나이트의 몇권인지 모르겠지만 책 마지막부분의 외전에서 어린 시절의 불우한 기억을 갖고 있던 빛의 가즈나이트 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엄마와 누나가 죽는..) 그 후 가끔씩 특유의 쿨한 분위기로 등장하는데요. 이 소설에서는 그래도 감정을 갖고 있더군요..가즈 나이트가 리오 중심의 이야기였다면 이 소설은 휀입니다.

가즈나이트에서 쿨한 분위기의 비밀스런 남자로 가끔씩 나와 몇마디씩 말하던 그가..여기서는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죠. 그 동안의 석고상같은 느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요..
그는 중요한 임무를 띄고 한 왕국의 재상으로 근무(?)중입니다. 거기다 그는 크리스라는 부인까지 있죠.(크리스도 엄청난 실력자입니다...) ---- 솔직히 결혼까지 한 것 보고 놀랐습니다. 영원불멸의 존재가 어찌하여? 그리고 그 왕국의 공주를 적들이 노려서 문제가 되는데요..(그 공주가 열쇠라는 것 정도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후후..)

여전히 다른 가즈나이트도 모두 등장하구요.(휀 빼고는 역시 리오가 가장 많이 등장.. 노엘도 등장합니다. 후후....)가즈나이트보다 이노센트의 분위기가 좀 더 심각한 편입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그리 많은 환타지 소설을 읽어보지 못해서 다른 환타지 소설은 모르겠지만요..문제는 가즈나이트도 그렇고 이노센트도 그렇고 좀더 견고한 세계관과 설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다보면 처음에 정해놓은 설정은 조그만데..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여러 다른 설정이 생겨나서 무언가 좀 엉키는 느낌이거든요..

p.s. 백색의 멋있는 미남...휀한테 팬들이 많이 생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즈나이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화가 나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타지 만화쪽으로요..가즈나이트 책 뒤쪽에 간단한 일러스트가 있지만 텍스트로만 접했던 사람들의 실제로 움직이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할까요? 후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네의 일기 - 하서명작선 27 하서명작선 100
안네 프랑크 지음 / 하서출판사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나이드신 어른들은 일제시대와 전쟁을 기억하고 계시지만..전 그저. 역사로서 그 시절이야기를 접할 뿐입니다. 그저..몇년에 무슨일이 있었고 무슨 조약이 언제 맺어졌고..뭐 이런 식으로 배워왔는데요.이 안네의 일기는 세계대전을 겪은 소녀의 일기입니다. 이미 세계 대전은 지났고 주인공은 죽었지만 그녀의 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그..꽃같은 나이에 건물에 숨은채 여러가지가 부족한 채로 한발자국도 못 나왔던 안테 프랑크..참 불쌍하더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일기상에 나타나는 부모님의 무관심(?), 피터와의 풋풋한 사랑등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일기가 끝난 후의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전 울었습니다. 그녀의 일기를 보면서 그녀가 무척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앞으로도 한없이 이어질것 같은 일기가 끊어졌을때...그녀가 게슈타포에 잡혀갔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었죠. 프랑크가의 사람들은 꽤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터지고 독일인들이 인종청소(?)를 하면서 유태인이었던 그들은 건물에서 숨어지내게 됩니다. 여러가지가 부족하고 불편하지만 죽어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자신들은 낫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안네는 그 와중에 소녀다운 감수성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일기를 키티라고 부르면서....

그리고 누군가의 밀고로 그 가족들은 수용소로 끌려가고 거기서 죽게 됩니다. 가족 중 전쟁끝난 후에도 살아남았던 안네의 아버지는 딸의 일기를 찾아내고 그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안네의 일기'라는 이름으로...이 일기를 읽으면서..나는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후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동 808호 맹순이
이진주 / 외길사 / 1994년 2월
평점 :
품절


이 만화에는 평범한 가정에..갑자기 맹순이라는 약혼녀가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개량한복같은 것에 머리에 꽃까지 꼽은 맹순이는 바로 할아버지가 손자의 약혼녀로 보낸 아이죠. 시골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한문도 잘알고 예의가 무척 밝은 아이이며, 또한 상당히 저돌적이기도 합니다.(마을 주민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운동을 할때 보면...장난이 아닙니다.) 또..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상당히 착하구요..

상당히 무서운 할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에 아버지와 맹순이의 약혼자(하니에서의 창수처럼 생긴 아이)는 꼼짝없이 맹순이를 받아들여 시아버지와 남편 수업(?)게 됩니다.하지만 맹순이의 약혼자는...그녀를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하긴...이제 중학생인데..갑자기 얼굴도 못보던 약혼녀..그리고 그 약혼녀의 행동...황당하기도 하겠죠.) 그리고 맹순이의 '좋은 동네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그리하여 8동은....이제 맹순이한테 꽉 잡혀 살게 됩니다. 후후..

상당히 명랑하고 밝은 맹순이의 귀여운 서울 상경기 너무 재밌습니다. 물론 나중에 약혼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맹순이를 무시하면서 쬠 슬프지만...맹순이 시골로 내려가려고 하거든요..갑자기 침울해져서...맹순이가 소리지를때마다 8동 아파트가 묵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던 모습이 기억나네요.(맹순이 같은 사람만 있으면 우리나라도 참 좋은나라가 될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사랑 아카시아 1
김동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김동화님은 제 또래한테는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요정 핑크(당시 최고의 순정만화였죠. 쬐그만 핑크가 갑자기 팔등신으로 여신처럼 변할때..너무 예뻤다는..)류의 순정만화, 곤충소년(이 만화 보물섬인가에서 연재할때 무척 좋아했는데...약만 먹으면 특정 곤충의 힘이 발휘되어 즐겁게 살아가다니...소년만화답게 밝은 내용의 만화였습니다.)의 소년만화등등....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만화를 그리시는 분이셨죠..

그런데 최근에는 단행본을 보기 힘들더군요. 그러다 이 '천년사랑 아카시아'를 보았습니다. 그림체가 바뀌어서 그 김동화님이 맞는지 의심스럽더군요. 후후..제목만 보고..예전에 본 만화도 이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만화가 옛날에 본 그 만화더군요. 그림체랑 약간의 설정상의 변화가 약간 있지만요. 아무래도 그 작품은 옛날꺼고 이 작품은 요즘꺼니까요. (옛날에 본 만화를 그리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나 같은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줄거리나 설정은 무척 비슷하네요.)

과거 이집트에서의 한 연인들이...흑발 악녀에 의해..비운의 최후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현재에 환생(것도 연예인이 됩니다.)하고 역시 똑같은 전철을 밟아 가려한다는 거죠. 현재에 태어나서도 물을 두려워하는 아카시아 왕녀...악녀는 자신의 전생이갸기 기억하고...점점 아카시아 왕녀와 그 남자친구는..자신의 전생을 하나하나 기억해 내가죠..아직 완결까지 안 봤지만...이미 한번 본 내용인지라...그리 끌리지는 않는데요. 어떻게 보면 좀 유치하기도 하고..스토리가 헛점도 있지만(그 때보다 제가 나이를 먹었으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요.) 그래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지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