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 하서명작선 27 하서명작선 100
안네 프랑크 지음 / 하서출판사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나이드신 어른들은 일제시대와 전쟁을 기억하고 계시지만..전 그저. 역사로서 그 시절이야기를 접할 뿐입니다. 그저..몇년에 무슨일이 있었고 무슨 조약이 언제 맺어졌고..뭐 이런 식으로 배워왔는데요.이 안네의 일기는 세계대전을 겪은 소녀의 일기입니다. 이미 세계 대전은 지났고 주인공은 죽었지만 그녀의 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그..꽃같은 나이에 건물에 숨은채 여러가지가 부족한 채로 한발자국도 못 나왔던 안테 프랑크..참 불쌍하더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일기상에 나타나는 부모님의 무관심(?), 피터와의 풋풋한 사랑등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일기가 끝난 후의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전 울었습니다. 그녀의 일기를 보면서 그녀가 무척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앞으로도 한없이 이어질것 같은 일기가 끊어졌을때...그녀가 게슈타포에 잡혀갔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었죠. 프랑크가의 사람들은 꽤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터지고 독일인들이 인종청소(?)를 하면서 유태인이었던 그들은 건물에서 숨어지내게 됩니다. 여러가지가 부족하고 불편하지만 죽어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자신들은 낫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안네는 그 와중에 소녀다운 감수성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일기를 키티라고 부르면서....

그리고 누군가의 밀고로 그 가족들은 수용소로 끌려가고 거기서 죽게 됩니다. 가족 중 전쟁끝난 후에도 살아남았던 안네의 아버지는 딸의 일기를 찾아내고 그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안네의 일기'라는 이름으로...이 일기를 읽으면서..나는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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