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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이별
시드니 셀던 지음 / 오늘 / 1993년 5월
평점 :
품절
정의감 넘치는 젊은 재벌 하트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하트부부가 가는 곳마다 이상하게 사건이 일어나고 당연히 그 부부는 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죠. 처음 이야기에서 조나단 하트과 제니퍼부부는 재벌총수와 신문기자로서 만나게 되고 살인사건에 휩싸이면서 가까워져서 결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젊은 부부의 활약이 이어지죠.
두번째 이야기는 제니퍼가 체중조절을 위해 한 클럽에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여기서 이 책의 제목이 왜 7일간의 이별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그곳에서 우연히 음모를 알게된 제니퍼...남편과 일을 시작...죽을뻔하지만 살아납니다. 이때 다니엘이란 여자의 살인사건이 나오는데 이 범인은 4번째 이야기인 '죽음을 부르는 향수'에서 밝혀집니다. '죽음을 부르는 향수'같은 경우는 '뤼미에르'라는 제목의 다른 시드니 셀던의 책에서도 나오는데요. 제목이 달라서 그런지 부분적으로 이야기가 약간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뤼미에르의 경우는 앙리 버몬드의 죽음, 창녀의 죽음, 어떤 갑부의 죽음..등등의 이야기가 섞여있고 앙리 버몬드의 부인 끌레르는 매우 욕심많은 젊은 여자로 앙리 버몬드는 은퇴를 번복하는 평범한 늙은 아저씨로 나오죠. 알렉스라는 인물도 무척 탐욕스런 인물로 나오구요. 하지만 이 책의 죽음을 부르는 향수에는 앙리 버몬드의 죽음과 한 스토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끌레르의 경우 화학적 지식이 있고 욕심은 있지만 좀 여린 여자로 나와서 뤼미에르에서 앙리가 하는 일은 그녀가 하기도 하구요. 앙리 버몬드는 일을 즐기는 야심찬 사람, 그리고 알렉스는 비중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나단 하트를 노리는 스토커 이야기는 좀 비중이 적습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내용의 책이 이렇게 글쓰는 패턴이 다른 점이 좀 신기합니다. 이야기의 첫 부분에 대부분 독자한테 범인을 보여주는 전개를 가지고 있어서 좀 불만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