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5
펄 S.벅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양사람이 쓴 동양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 나라에 살지 않고 잘 모르지만 제 눈에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 많거든요.(심지어 시공 디스커버리의 경우에도 서양인의 시각에서 본 말도 안되는 동양 이야기가 많더군요.) 하지만 이 대지는..작가 이름이 없다면 작가가 서양인 이란 사실을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서양인으로서의 편견같은 것을 못 느낀다고 할까요? 진짜 중국인의 이야기를 보는 듯합니다.

소설은 시골총각 왕룽의 아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는 어느 부잣집의 종이었던 그리 얼굴은 이쁘지 않지만 마음씨 곱고 여러가지 재주를 가진 여자랑 결혼을 합니다.(그녀는 왕룽보다는 그래도 윤택한 생활을 하였는데도 왕룽의 어려운 생활을 묵묵히 이겨나가죠.) 그리고 그녀의 숨은 재능은 하나씩 드러나고 그녀는이쁜 아이들도 낳아줍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힘든 시련이 닥치지만 왕룽을 도와 그녀는 묵묵히 이겨나가죠.

겉으로 말없이..몸으로 먼저 행동한달까요? 어렵지만 행복한 왕룽일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옛날의 어려운 생활을 생각하지 않는 왕룽의 거만함은...점점 순박한 왕룽을 약삭빠른 사람으로만 만드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부인은 죽고..첩때문에 아들과 트러블이 생기고....과연 왕룽..그는 행복했을까요?문학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또한 가족사 소설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레이어즈 1
칸자카 하지메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sbs에서 리나를 해줄때..이 슬레이어즈를 처음 접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환타지 만화랑은 정말 달랐죠. 예를 들어 일반적인 환타지 주인공이라면 무언가를 찾아나선다던가 평화를 위해서..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자신의 마을을 떠납니다. 거의 개그없이 진지한 분위기에 거의 벗다시피한 여자나 엘프, 그리고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미남 검사가 거의 나오죠.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정의감 넘치는 행동을 하고...그 뻔한 패턴이지만 작가마다 개성이 있어서 재밌게 봤지만..너무 뻔하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 슬레이어즈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 착하지도 정의감 넘치지도 않는 주인공들의 등장이랄까요? 미남이라고 할만한 인물도 멋있는 인물도...엄청난 정의감에 불타지도 않는 주인공들을요. 또 웃기기는 왜 그렇게 웃긴지...곳곳의 코믹한 요소..썰렁개그도 무척 재밌었구요. 환타지의 틀을 크게 깨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새로운 환타지였다고 할까요?

특별히 미인이지도 팔등신이지도 그렇다고 글래머이지도 않은 주인공 리나 인버스는 막무가내인 성격에 먹을 것 무척 밝히며 몸의 한부분(?)에 엄청난 콤플렉스를 지닌 자칭 미소녀 천재 마도사입니다. 그녀의 성질을 건드려 이야기 도중에 여러사람 피보죠. 음..여자라기보다는 왈가닥 소녀의 느낌이랄까요?요즘에는 리나류의 코믹 환타지 작품이 많이 나와서 이제는 리나도 보통의 작품처럼 생각되지만...그래도 본격적으로 코믹 환타지를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점은 높이 사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스트 유니버스 1
하지메 칸자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tv에서 '은하탐정 케인'이란 애니를 보면서 어딘지 몰라도 그림체도 내용도 마법소녀 리나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누구한테 듣기로는 마법소녀 리나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異세계의 모습을 그리는 만화라고 하는군요.(리나에서 익히 들었던 볼피드등의 신이름이 이 세계에서는 로스트 유니버스라 불리는 엄청난 비행선이라는 점이 참 신선하더군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죠.)

로스트 유니버스의 케인은 마법소녀 리나랑 성격이 정말 비슷합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케인은 남자구 마법이 아닌 과학무기(정신력을 사용하는 검부터 로스트 유니버스까지 그외 등등)를 사용하고 이쁘게 생겼고 리나는 그날 기분 여하에 따라 사람들을 들었다 놓는 마법사이고 여자이며 리나의 미모는 좀 아동스럽다는 것 정도의 차이점이 있죠. 하지만 성격은 비슷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무척이나 믿는다는 것과 물불 안 가리는 듯 하면서도 나름대로 머리 굴리고 눈치 엄청 빠른 점이.....하지만 케인쪽이 정이 좀 더 많지 안은가 생각합니다. 하여튼 애니메이션으로 본 것을 이렇게 출판물로 보니까 좀 신기하군요. 애니메이션처럼 생동감은 없지만.케인을 계속 볼 수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네요. 여기서는 제대로 끝맺음을 할려나???(애니의 경우는 그리 많은 설명도...끝부분의 흐지부지함도 좀 아쉬웠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스트 고고! Just Go Go! 1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아기와 나를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너무 따뜻한 이야기였죠. 그래서 이 작가가 뉴욕뉴욕이라는 동성애 만화를 그렸을때...음...좀 의외였습니다.(물론 아기와 나에서도 약간 변태적인 취향의 사람이 나오긴 했지만요.) 현재 이 작가 원고료를 무척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저스트 고고....우정과 사랑 그리고 패기넘치는(?) 테니스 만화입니다. 스포츠만화가 그러하듯이 패턴은 좀 비슷합니다.(좀 뻔한 공식...여자애때문에 테니스를 시작한다던지 원래 뛰어난 재능이 있는 아이라던지. 그러고보니 슬램덩크랑도 비슷하군요. 그리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강해지는...하지만 이런 것이 바로 스포츠 만화의 재미 아닐까요? 점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

하지만 이 만화가 다른 스포츠만화랑 다르다면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인해 순정만화처럼 미소년들이 꽤 많이 등장하고 좀더 정감이 가는 그림체의 만화랄까요? 스포츠 만화를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보고 사는편인데요. 좀 순정취향의 저스트 고고....볼만 하네요. 스포츠와 순정사이의 균형이 꽤 잘 잡힌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갤리어 1
나카무라 사시코 글, 카와조 마리코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리갤리어 책질은 다른 만화책보다는 좋습니다. 판형도 크구요.(확실히 500원비싼 값을 하는듯...물론 장수는 좀 적어보이기는 합니다. 후훗..) 컬러일러스트도 있구요.그림도 무척 이뻐요. 단..너무 뻔한 구성을 보인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드네요. 음..장르는 굳이 말하면 순정 환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한...무엇인가를 찾아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왕국에서의 여왕의 생일파티가 시작됩니다. 그녀는 얼굴을 다른 사람한테 보여서는 안되죠. 그래서 가면을 쓰고 있는데요. 그런데...그 생일파티가 진행중인 곳에 도둑(당연히 꽃미남입니다.)이 들어옵니다.

모을경우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3가지 물건중 하나를 찾기 위해서죠. 사람들이 그 물건을 욕심내기 때문에 자기가 찾아야 한다나 뭐라나라는 거창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듯...과연 그는 그것을 모아서 무엇을 할지..하여튼 그가 가진 물건과 여왕이 가진 엄마의 유품이 공명합니다. 물의 요정 운디네의 뭐라나? 그러면서 그 국가에 숨겨진 비밀, 탐욕등과 함께..국가의 정세는 점점 복잡해지고 여왕은 모험을 떠나게됩니다....당연히 또다른 꽃미남 등장하구요.음...만화보다는 rpg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rpg에 자주 등장하는 그 스토리...그림 정말 이쁜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