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ng - 작가에게 배우는 만화 채색 테크닉
권선이 지음 / 다섯수레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전 그림을 그릴 줄 모릅니다. 음...사실 볼줄도 모릅니다..하지만 그림은 좋아합니다..(참고로 이 책은 만화의 컬러링입니다.) 그래서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작가의 그 오묘한 컬러링이라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서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색깔을 내는 걸까....(물론 작가 개인의 색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종이나 재료등에 대해 간단히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자신한테 잘 맞는 재료가 가장 좋은 재료라는 것인데요..만약 그런 부분을 원하시는 거라면....이 책을 보기 전에 우선 화구파는 곳부터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각 도구의 장단점은 쓰여있지만요..) 또 다양한 재료를 써보기도 해야할 것 같구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핵심인 컬러링에 대해 나오는데요. 유명한 작가의 컬러작업하는 것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작가마다 각기 다른 재료로...컴퓨터 그래픽까지..) 그런데 많은 작가를 다루다보니 한 작가의 작업에 깊이 자세히 들어가지는 않더군요.(작가당 인터뷰까지 합쳐서 한 3장 정도?) 쬠 아쉬웠습니다.

색감독특하기로 유명한 박희정님 같은 분을 한분 찍어서 그 분의 컬러링과 노하우를 자세히 다루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그 안개같은 것을 표현하려면 면봉을 사용한다고 박희정님이 개인적인 노하우를 가르쳐주시긴 하지만요...) 아무래도 그림 그리는 사람을 위한 책을 문외한인 제가 보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좀 깊이가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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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나비같이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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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처럼에서 나왔던 한 가족이 배경이 되는 만화입니다. (김진님의 심각하지 않고 가벼운 만화답게 무척 재밌습니다.) 전편에 등장했던 가족의 구성원들이 많이 성숙해졌고 형이 결혼해서 표독이라는 요상한 꼬마를 낳았을 뿐이지만요. 전편의 만화가 한 가족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만화는 오직 표독이만을 위한 만화입니다. 표독이가 주인공이죠. 다른 가족들은 그리 자주 등장하지 않구요.

표독이는 영악한 꼬맹이입니다.(사실 그래서 막내삼촌과는 좀 사이도 안좋습니다. 나이도 어린 것이 삼촌과 맞먹을려고 한달까요? 아직 어려서 그렇긴 하지만..) 표독이는 눈치도 빠르고 깜찍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헤치기도 합니다. 또..어여쁜 여자친구도 있구요. 수줍어 하기도 합니다.아, 또 말썽쟁이기도 합니다. 으레 주위에서 볼수 있는 아이지만...그런 아이들에 비해 표독이는 너무 귀엽습니다.

내용은 그저 표독이라는 한 꼬맹이의 생활이지만요. 내용보다는 그림이 참 인상깊습니다. 표독이의 그 다양한 표정이라니...(전 그림만 열번도 넘게 봤다는...) 그림이라서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구요. 김진님이 표독이를 주인공으로 좀더 업그레이드된 학원물을 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똑똑하고 귀여운 꼬마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거든요. 후훗...꼬마 니콜라류의 아이들의 동심과 같은 눈높이의 책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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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 상
김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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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네시스라는 게임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로는 드물게 만화가가 참여한 게임이었죠. 바로 김진님이요. 그 후 그 게임이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얼마후 창세기전 2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나왔습니다. 역시 김진님이 참여하신 게임인데요. 무척 히트했었죠. 거기에 나오는 흑태자가 바람의 나라의 무휼과 좀 비슷해보입니다.(당시 바람의 나라에 빠져있었으므로..)

그리고 세월은 흘러흘러 창세기전의 다음 시리즈가 나올쯤해서 v챔프라는 게임잡지에서 김진님이 창세기전의 이야기를 만화로 연재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창세기전 게임을 해보지 않고 만화로만 본 사람인데요. 줄거리가 이해가 잘되지 않더군요. 왕자가 쫓기는 것은 알겠는데..왕자의 주변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예를 들어 왜 쫓겨났으며 거기에는 어떤 음모가 있는지 등등..) 왕자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전혀 감이 안 잡혔습니다.(어느 산을 넘어 갑자기 접하는 야만족같은 사람들을 봤을대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저의 이해력 부족인지도..

창세기전을 한 사람이라면 게임의 여러가지 설정이나 줄거리를 알고 있을테니 이해가 가겠지만 저한테는 너무 어렵더군요. 거기다 그 방대한 스토리를 2권으로 압축시키다니....너무 허술한 듯합니다. 바람의 나라를 끝내시고 김진님의 자신만의 창세기전을 연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창세기전이 원래 엄청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창세기전에 등장하는 나라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있으며 흑태자의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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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햄토리 1
카와이 리츠코 지음, 유민선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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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유행을 해서 길거리에 이 인형없는 곳이 없더군요.(sbs에서 방송도 하구요.) 하긴 너무 귀엽습니다. 캐릭터상품으로 딱 좋은 듯...햄스터를 상당히 동글동글하게 또 미화하여서 개그체로 그렸더니 과연 이것이 진정 햄스터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아름답습니다.....이 방가방가 햄토리는 기존의 동물 기르는 만화라기 보다는 인간과 햄스터가 친구인 만화더군요. 음..동물을 소재로한 만화는 인간의 눈으로 그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들은 이야기를 하지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인간은 그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 방가방가 햄토리에 등장하는 햄스터들은 모두 의인화되어있습니다. 리본도 달고 옷도 입고 모자도 쓰고...당연히 말도 하구요. 인간이 일방적으로 밥줘서 키우는 동물이 아닌 진짜 친구죠..내용도 그래서 폭력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고 상당히 아기자기합니다. 그저..귀엽달까요? 한편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죠. 후훗...애들보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라면 캐릭터성이 강하여 아이들에게 충동구매할 여지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어른들한테는 좀 밋밋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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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
후지사키 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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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를 옛날에 소설로만 접했을때까지만해도 '봉신연의'라는 제목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무협소설이냐고 까지 묻는 사람도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만화가 히트하고 코스튬 플레이를 많이하면서 봉신연의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군요. 만화랑 소설은 좀 이야기는 다르지만...

만화에서 태공망은 봉신계획이란것을 듣게됩니다. 봉신대에 요괴선인들을 봉신하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적힌 엄청난 서류도 받구요. 그리하여 사불상과 함께 인간계에 나온 태공망...생긴것은 멀쩡하게 생겼지만 좀 엉뚱하고 멍청한 짓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정신이 차렸을때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는 '잔머리'의 대가죠. 사실..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잔머리로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나갑니다.

소설 봉신연의를 동양적인 환타지처럼 그린 작품이라서 싸우는 장면도 많고 요괴들도 꽤 많이 등장하며 무언가 석연치않은 부분이 계속나타나는데요.(나중에 비밀이 벗겨짐..) 좀 잔인하기도 합니다. 특히 달기와 희미의 햄버거 요리부분...(옛날 중국에서는 인육을 먹었다고 하지만서도...무척 예쁘고 깜찍한 달기와 희미가 나오는 요리방법지도부분이지만...개인적으로 좀 섬뜩했습니다.)저는 소설을 먼저 읽고 만화책을 읽었는데요. 소설책도 읽어볼만합니다. 부부적인 설정이나 줄거리가 좀 다르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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