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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햄토리 1
카와이 리츠코 지음, 유민선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엄청난 유행을 해서 길거리에 이 인형없는 곳이 없더군요.(sbs에서 방송도 하구요.) 하긴 너무 귀엽습니다. 캐릭터상품으로 딱 좋은 듯...햄스터를 상당히 동글동글하게 또 미화하여서 개그체로 그렸더니 과연 이것이 진정 햄스터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아름답습니다.....이 방가방가 햄토리는 기존의 동물 기르는 만화라기 보다는 인간과 햄스터가 친구인 만화더군요. 음..동물을 소재로한 만화는 인간의 눈으로 그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들은 이야기를 하지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인간은 그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 방가방가 햄토리에 등장하는 햄스터들은 모두 의인화되어있습니다. 리본도 달고 옷도 입고 모자도 쓰고...당연히 말도 하구요. 인간이 일방적으로 밥줘서 키우는 동물이 아닌 진짜 친구죠..내용도 그래서 폭력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고 상당히 아기자기합니다. 그저..귀엽달까요? 한편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죠. 후훗...애들보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라면 캐릭터성이 강하여 아이들에게 충동구매할 여지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어른들한테는 좀 밋밋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