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1 - 애니코믹스
아키요시 혼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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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이 뜨더니...포켓몬류의 귀여운 몬스터가 등장하는 만화가 참 많이 늘었네요.(4차원 탐정 똘비, 유니미니 펫등등...) 처음에는 디지몬은 포켓몬의 단순한 아류작 정도의 평가를 받았지만 포켓몬에 지겨워질때 나와서 엄청난 인기를 끌더군요. 포켓몬처럼 귀여운 몬스터들은 기본이구..당연히 진화하구요.

단...조금 더 폭력적이지만요.(몬스터들이 죽지는 않지 하지만 레이저, 미사일같은 것이 나옵니다.) 적어도 디지털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어떤 당위적인 목표가 있다는 점에서는 포켓몬보다는 마음에 듭니다. 포켓몬은 그런 것 없이 단순히 트레이너가 목표로 친구라는 몬스터들을 싸우게 하는 점이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포켓몬보다는 훨씬 익숙한 그림체(포켓몬같은 경우는 좀 각진듯한 느낌이 강하죠.)에 그림의 채도가 높아서 훨씬 깔끔하게 느껴지는 디지몬은...평범한 아이들이 디지털 세계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디지타이저라는 것과 각각 몬스터를 얻게 되죠.(여전히 자기들이 직접 싸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검은 톱니바퀴때문에 악에 물든(?) 몬스터들로부터의 공격을 막아나가구요.

개인적인 생각에 몬스터류의 만화책은 재미는 별루 없는 것 같습니다.(어른이 애들 만화보면서 이런 평가하는 것 자체가 좀 말도 안되지만요.) 단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어떻게 싸우고..어떤 기능이 생기고..뭐 이런 것에 너무 치우친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물론 아이들의 우정, 책임감 같은 것이 나오긴 하지만 캐릭터를 앞세운 만화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좀 아쉽네요..음..디지몬 만화책 모두 보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기본적으로 비슷한 설정에 몬스터와 주인공들만 바꿔서 나오는 디지몬의 만화책을 보면서....왜...만화가 아닌 몬스터 백과사전같은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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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의 혼
선정우 지음 / 시공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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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만화를 어렸을 때 무척 좋아했었습니다. 솔직히 리얼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구요.(예전에 tv에서 건담 한번 해줬을때 본것 외에는...건담윙같은 경우는 슈퍼 로봇에 속한다고 하니..빼야겠구요.) 지금까지 본 99%의 로봇 만화가 슈퍼로봇물이었습니다. 열혈이면서 사명감에 불타는...좀 비현실적인 슈퍼로봇물요.(사실 리얼로봇보다는 슈퍼로봇물이 저한테는 더 맞더군요. 그 이쁜 디자인에...주인공들의 사명감 넘치는 행동들...) 음..기억이 맞다면 태어나서 처음 본 로봇 만화가 아톰내지 메칸더 V 또는 스타에이스 셋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하여 그런 것을 추억해보면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쬠 의외더군요. 한번도 본적 없고 이름만 들어본 마징가 z, 게타로보, 자이언트 로보 등등만 나와서 당황이 컸습니다.(아무래도 작가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또 이 만화들이 그 후 슈퍼로봇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겠지만요.)

그래서 슈퍼로봇물의 시초라 부를 수 있는 그런 로봇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는 점 정도 빼고는 솔직히 흥미있게 읽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마징가 Z, 아수라 백작 등등의 이야기는 저한테 먼나라 이야기랄까요?(그런 만화에 추억이나 향수가 없는 관계로요.)

물론 슈퍼로봇물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좋지만요. 슈퍼로봇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라던가 뭐 그런거요..작가분이 쬠만 더 후 시대의 슈퍼로봇....고바리안이나 스타에이스, 메칸더 V, 또는 훨씬 후의 용자 시리즈(다간, 골드런, 가오가이거..)등등에 페이지를 할애해주셨으면 훨씬 재밌게 읽었을 것 같아요. 음 최근의 경향에 맞춘 속편이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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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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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겉표지의 양쪽 그림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하드커버입니다. 피천득님의 인연 하드커버랑 크기가 똑같구요. 그 책보다는 조금 얇습니다. 그래서 가볍습니다...성서묵상집과 간장종지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텐데요..제목에 쓰여있습니다. '작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고..읽으면서 그 의미를 알겠더군요. 기독교인이면 이책에 좀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교용으로도 좋을 듯 하네요..후후....)

하지만 기독교신자가 아니어도 그냥 읽기에는 참 좋습니다.(참고로 저도 기독교 신자는 아닙니다.) 묵상집이라서 그런지....여백이 참 많거든요.(즉 글씨수는 적지만...그 글의 깊이는 깊고 그리하여 독자에게 생각의 여지를 준다는 거죠.) 한쪽에 한가지씩...몇줄 안되는 짧은 글과 아주 단순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그림책같은 분위기도 풍깁니다..후후. 책 밑부분에 그 내용과 관련된 성경책(마태복음, 마가복음..뭐 이런거요.)의 구절이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가 수도원에서의 일기를 간단히 한쪽씩 있구요.

전 정채봉님의 오세암을 본적이 있는데..오세암이 불교적이고 순수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학실히 기독교적이고 삶에서 필요한 어떤 것에 대한 글이 쓰여있습니다.(욕심없이 살자, 사랑하자..뭐 이런거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책의 차례 바로 다음장(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빈 종이) 나오고 또 책의 가장 마지막인 185페이지의 성가정의 조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소유의 양이 기준이 아니다.
적게 가져도
만족하면 부자이나
많이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면 빈자이다.

p.s. 욕심이란..너무 없어도 문제고..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면에서 참 무서운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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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왕 1
오기노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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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물만화입니다. 옛날옛날에 해적판으로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글로리아 입이라고 홍콩의 청순한 소녀 이미지로 선풍적인 인기였던 여자애가 아수라로 나온 동명의 '공작왕'이란 영화도 있습니다.(참고로 영화는 영~~~~아닙니다.) 근데..야하고 잔인해서...솔직히 15세 이상..뭐 이런것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짜 징그럽거든요...음..북두의 권이랑 막상막하죠. 재미는 있는데요..너무 충격이 크기 때문에...저같은 경우는 많이는 보지 않았습니다.

공작이라 불리는 젊은 퇴마사가 있습니다.(스님같은 옷을 걸치고 있죠.) 어떻게보면 무척 멍청하고 순진한데요..퇴마쪽으로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튼 세상에 널린 마물들을 없애는 일을 하는데요. 그 와중에 동료들도 얻고..여러가지 충격적인(?) 사실들도 알게 됩니다.(사람의 목숨을 마치는 주술같은 것등등..또 자신에 대한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 여자애에 관한 것입니다. 어떤 집에 들리게 된 공작...거기서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는데요..온 몸에 검은 거품같은 상처가 생겨서 고통스러워하는 여자애입니다. 알고 보니..밤마다 그 상처에 독벌레가 몰려들어 그녀를 괴롭히는 것이었죠.(이 때 그림..무척 충격적입니다. 수많은 벌레들이 그녀의 몸에 달라붙은 장면..상상이 되시나요?) 물론 거기에는 음모가 있었구요. 공작은 그녀를 구해주죠..(사실 어떤 술법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어서...멀쩡해지더군요.) 그 외..여러가지 퇴마물에 나올 만한 여러가지 설정들이 나와서...읽다보면 그쪽 계통으로 좀 트일 것 같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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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에스프리 1
후유키 루리카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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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같은 환타지계열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편인데요..이 만화도 그런 계열이에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죠.(내 사랑 아리사라는 해적판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하네요.)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가 하두 인기여서..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자 하데스의 부인인 그녀는 사실 에로스의 장난 때문에 하데스의 부인이 됐고 지하의 음식인 석류를 먹었기 때문에 하데스랑 몇달을 살아야만 하죠. 그런데 만화가는 이 이야기에 바람둥이인 제우스를 등장시켜...사실은 그가 페르세포네를 좋아했고 그의 아내인 헤라는 제우스의 수많은 애인들을 하나씩 죽여간다는 이야기를 플러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이었던 사람들이 현세에 평범한 인간으로 환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아울러 사실 페르세포네와 하데스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죠.)

평범한 여학생 아리사가 아무래도 주인공인 페르세포네같네요. 그리고 누군가(?) 페르세포네를 노리구요..당연히 그녀의 곁에는 하데스, 제우스등등이 환생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하데스역을 맡은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아리사는 자각하지 못합니다.) 음..그림체가 너무 오래되보입니다. 적어도 나의 지구를 지켜줘..근처가 아닐까..싶습니다. 겉표지에서도 그 오래된 그림체가 너무 확연히 드러나서...그림체를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안 볼 것 같은데요. 재밌더군요...후후...신화의 이야기를 모티브로..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정말 궁금하네요..해적판을 먼저 구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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