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일본 만화다 - 망가, 그 겉 이야기와 속 이야기, 예술로서 만화보기 1
프레드릭 L. 쇼트 지음, 김장호.박성식 옮김 / 다섯수레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실제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인(독일인)이 쓴 책입니다. 오늘날의 일본 만화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랄까요?(우리나라의 만화관련 책을 보면..자신이 좋아하는 책, 또는 만화의 역사 등등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 많지만요.)

다른 책에 없는 일본의 만화잡지의 경우가 참 인상이 깊네요. 상당히 세분화 되어있고...상당히 소재도 전문화(?)되어 있구요.(우리나라라면 절대 실리지 못할 전화방시리즈같은 것등등..실제로 취재(?)를 다닌다는 작가도 신기하구요.).

우리나라는 만화잡지하면...그저...소년만화잡지, 청소년만화잡지, 순정만화잡지 정도만 분류되는데..일본은 야오이만화잡지, 영마마 잡지, 도박만화잡지 등등...별별 종류가 다 있더군요. 계속 발간되는 것보면 어느 정도 수입이 있다는 건데...확실히 일본 출판시장이 우리나라보다 더 큰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예술성을 표방하는 가로라는 잡지(작가한테 원고료를 주지 않는 잡지라더군요. 단지 인기있을 경우 출판하는 단행본만이 이 잡지사의 유일한 수입원이라는.)...

또 일본작가들의 당당함(?)..(우리나라라면 큰 센세이션이 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잡지 이야기 위에 실린 작가들의 이야기의 경우...) 어느 정도 현재의 일본만화의 모습을 보기에는 꽤 좋은 책같습니다...하지만....일본만화의 현재 상황만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냥 설명문같은 책입니다.(현재 일본만화의 문제점이나 뭐 그런것은 없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가 창의력이다
심현우 지음 / 동인(김영길) / 1999년 5월
평점 :
품절


겉표지에 만화책보다가 서울대에 갔다고 쓰여있는데요. 솔직히 별루 눈에 안 들어오더군요.(홍보효과를 위해 쓴 거겠지만요.)솔직히 저는 만화에 관한 책은 눈에 띄면 한번씩 보는 편이라...저자가 서울대생이라는 점이 그리 눈에 안 띄던데 이 책에 홍보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후..이 책은..그냥 개인적인 만화의 취향에 대한 이야기 위주입니다. 특별히 학술적이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분이 보면...뭐 이런 책이 있어..할 수 있습니다.

만화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우리나라의 만화의 문제점 등에 대한 것이죠.(책은 사서 보자, 심의면에서의 문제 등등....)저랑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시는 분이라...애니를 보던 시기가 비슷하여...제가 본 애니들이 나올때는 정말 신기했습니다.(고바리안이나 스타에이스니...후후...) 개인적인 취향의 글이라서...솔직히 이 책 자체가 나쁘다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설명문이 아니기 때문에..어떤 정보를 얻기도 힘들구요.(솔직히 좋은 만화 고르는 법....이런 것은 개인적인 취향읨 문제라...굳이 책에 넣었어야 하는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단지...그냥 한번 읽을 만한 책이고, 소장할 목적으로 사기에는 쬠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자신은 순정만화도 본다고 해놓고...막상 자신이 재밌었던 만화에는 한권도 없더군요...후후.....강경옥님이 김진님을 높게 평가하면서도...한권도 없다는 사실이..쬠 아쉬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2 약혼 - 1/2 시리즈 1
Miyawaki Yukino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해외에 부임하는 아빠땜에.....갑작스럽게 위장결혼을 한 아키히....그리고 그녀를 이용해먹기(?) 위해서 위장결혼에 동참한 카케루의 위장 신혼 이야기입니다.(아빠가 딸내미에 대해 걱정스럽다는 것때문에...결혼을 하죠.) 아키히 16살, 카케루 18살..(우리 나라의 경우 남자 18살 여자 16살이면..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만 결혼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일본은 안 그런듯...)아무리..위장결혼이라도...꿈많은 섬세한 여학생 아키히는 드라마나 책을 너무 많이 봐서 단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당연히 남편인 카케루를 좋아하구요. 그녀의 남편 카케루는 쿨한 듯 하면서도 부인을 잘 챙기는 남자구요. 겉으로는 내색 안하지만....그녀의 주위에 접근하는 남자를 대하는 태도로 봐서는 아키히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도 어린 학생들의 결혼. 앞으로의 결말은 솔직히 뻔한 것 같습니다.(사실 지금까지의 전개도 좀 뻔한 전개를 보이고 있죠..후후...) 주인공이 귀엽긴 하지만요...(그림체가...무척 오래되보이네요...예전에 아미 논스톱을 떠올리게 한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의 테이블 1
무라타 준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이 만화의 배경은 프랑스 식당입니다.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프랑스 식당이 주는 어떤 격식이나 예절(?)같은 것을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고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죠. 물론 사람들은 프랑스 식당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어려워하지만요.(실제로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 신문 보니까..와인 먹는 법까지 있더군요. 문화상대주의는 인정한다고 해도...그렇게까지 고상한(?) 프랑스 예절에 따라야 하는지...좀 의문도 듭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프랑스 식당에서의 예절에 대한 책을 사서 그 책을 보고 따라합니다.(그 책에는 자리까지 나오더군요. 가장 안 좋은 자리가 어디라고..) 그리하여 한 여자를 데리고 식당에 와서는 거만할 정도로 아는 척을 하죠. 그냥..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프랑스 요리가 그렇게 좋을까요? 여자앞에서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지만...후후...그리고 식당 지배인인한테...곧 간파당해서(?) 망신을 톡톡히 당하구요.(나중에 식당 지배인...'발끈'한 것 때문에 무척 미안해 하죠. 그리고 그 사람을 도와주게 되죠. )

전체적으로 프랑스 식당을 배경으로 이런 이웃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그려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밋밋합니다. 하지만 2권으로 끝났기 때문에...무척 좋은 것 같아요..(단..프랑스 식당이라는 배경답게...그에 대한 설정을 살렸으면 좋을 것 같은데...그리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뭐..요리만화는 아니니까...그럴 수도 있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마스 캐럴 네버랜드 클래식 41
찰스 디킨즈 지음, 퀜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겉표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빨간 표지인데요. 솔직히 좀 눈아프네요. 하드커버라 좀 무겁기도 하구요. 종이 질은 백과사전같은데 쓰는 빳빳하고 맨들맨들한 종이입니다. 편집 상태도 좋구요.(테두리선을 넣고 있구 글씨도 크구....중간중간 그림도 있습니다. 이쁜 그림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서도..) 하여튼 책 겉모습에서 지금까지 본 어떤 스크루지책보다 질은 월등히 좋습니다.

구두쇠에 마음까지 얼어붙은 스크루지한테 어느날 죽은 친구가 찾아옵니다. 긴 쇠사슬 끄는 소리를 내면서....스크루지는 그 친구덕에 무서움에 떨고 유령들을 만나게됩니다. 너무나도 가난했고 비참했던 자신의 과거..그리고 현재....아무도 반기지 않는 자신의 미래를요. 그리고 그런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에 맞춰(?) 개과천선하여 사무실 직원의 월급을 올려주고 조카네 크리스마스 만찬게 참석하면서 이야기는 끝나뇨.

어렸을때는 다른 스크루지 책을 보고 아..착하게 살아야겠구나. 스크루지아저씨는 구두쇠....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이번에 다시 이 책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한테도 크리스마스 유령이 온다면 좋겠다라고.... 음....이미 지나온 과거는 바꾸지 못해도 좀 더 나은 미래를 만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인간은 욕심이 많은 동물이라 그런지 욕심이 생기네요. 후후...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내가 스크루지보다 젊어서 다행이라고 나한테는 스크루지한테 없는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리고 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하고 있습니다. P.S. 스크루지의 조카는 정말 너무 착한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저런 상황이었어도....스크루지한테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렇게 잘 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