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테이블 1
무라타 준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이 만화의 배경은 프랑스 식당입니다.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프랑스 식당이 주는 어떤 격식이나 예절(?)같은 것을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고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죠. 물론 사람들은 프랑스 식당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어려워하지만요.(실제로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 신문 보니까..와인 먹는 법까지 있더군요. 문화상대주의는 인정한다고 해도...그렇게까지 고상한(?) 프랑스 예절에 따라야 하는지...좀 의문도 듭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프랑스 식당에서의 예절에 대한 책을 사서 그 책을 보고 따라합니다.(그 책에는 자리까지 나오더군요. 가장 안 좋은 자리가 어디라고..) 그리하여 한 여자를 데리고 식당에 와서는 거만할 정도로 아는 척을 하죠. 그냥..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프랑스 요리가 그렇게 좋을까요? 여자앞에서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지만...후후...그리고 식당 지배인인한테...곧 간파당해서(?) 망신을 톡톡히 당하구요.(나중에 식당 지배인...'발끈'한 것 때문에 무척 미안해 하죠. 그리고 그 사람을 도와주게 되죠. )

전체적으로 프랑스 식당을 배경으로 이런 이웃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그려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밋밋합니다. 하지만 2권으로 끝났기 때문에...무척 좋은 것 같아요..(단..프랑스 식당이라는 배경답게...그에 대한 설정을 살렸으면 좋을 것 같은데...그리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뭐..요리만화는 아니니까...그럴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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