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동인지 만드는 법
이경래 지음 / 조형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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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만화 그리는 쪽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읽기만 하는 사람이죠. 그것도 소위 언더쪽으로는 읽어본적이 없는 독자인데요. 사실 동인지라는 것을 본적도 없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죠. 하지만 호기심에 한번 보았습니다. 책 속 내용을 만화로 꾸며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냥 글만 나열한 것보다 훨씬 정보전달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좀 글자배치가 복잡해 보인다는 것이 좀 마음에 안들지만요.

페이지가 생각보다 적어서...그냥 맛봬기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읽어보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동인지 제작(수작업부터 인쇄소에서 인쇄까지)부터 칼라원고, 판매, 세금문제, 심의 등등 거의 모든 부분을 다 다루는 책이더라구요. 또 무슨 동인지연합같은 곳을 통해 책을 판매할때 지갑조심하라등등의 세세한 이야기까지 쓰여있구요..동인지라는 세계를 볼 수있기도 한 책이었는데요..이제 막 동인지라는 것을 제작하려는 사람들에게...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p.s. 동인지라는 종류의 개인만화책의 판매 방법이 상당히 다양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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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낸 레쥬메 1
카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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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연줄없이 한 기업에 입사한 카오루는 인사과의 OL입니다.(일본도 연줄이나 명문출신 뭐 이런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같은 과의 인사과 주임을 동경하지만...그는 너무나도 멀리있는 사람이죠. 그는 카오루가 보인 집념을 높이 사서 그녀를 입사시키고 그녀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려고 합니다.(음..그녀가 가진 실력때문인지 그녀에 대한 애정때문인지 몰라도..초고속 업무 승진..같은 분위기입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 반목도 하죠.) 그런데...우연히 알게된 주임의 그녀에 대한 마음...카오루는 그를 좋아하지만 그가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잘은 모르지만..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데..이유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던데...카오루한테 주임님은 너무나도 멀리 있던 사람이라 믿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주임님의 전애인은 모델같은 여라라고하니..)

그녀의 연애 이야기보다는 그녀의 회사에서 맺어가는 인간관계, 업무에 대해 그려지는 만화인데요. 전문대 나오고 아직 실력은 검증받지는 못했지만 결국 그녀...모든 난관을 뚫고 멋진 OL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그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나중에까지 이어간다면 초고속 승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너무 현실감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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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꽃 1
스에츠구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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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족이 아닌 그저..입양된 가족과 살던 미도리의 삶은 너무 황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아주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 버렸는데(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사람들과 그리 교류하지도 않고.) 그녀의 앞에 우연히 어렸을때 헤어졌던 오빠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동안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는지 오빠는 아주 정상적인 남자애죠. 미도리한테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같이 살게 되는데요.(사실은 그 가짜 가족의 심각함때문에 그녀를 데려오는 것이지만..) 미도리는 그 동안 살아왔던 방식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솔직히 앞부분만 읽고 서로 남매인 줄 몰랐기 때문에 근친상간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다행히 안 그렇더군요. 남매라는 사실이 알게 되면서 끝이 뻔하므로 너무 불쌍하잖아요..) 하여튼 정상적인 가정(?)과 학교생활(?)을 하게 되려고 하는데....갈길이 먼듯 합니다. 지금까지의 음침하고 우울한 미도리가 아닌 10대의 정상적인 여학생의 미도리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 알게모르게 그녀를 좋아하는 듯한 남학생..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미도리 앞에 나타날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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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 - 신화와 역사로 읽는
이종호 지음 / 뜨인돌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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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개인적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에는 자기네들이 사는 곳이 전세계였을테니까..그렇다고 치지만..지금의 경우는 서양의 7대 불가사의라고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거든요.(피라미드도 좋고 등대도 좋지만 타지마할같은 것도 대단하지 않나요? 후후..)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사실 계속 그 목록이 변해왔었는데 르네상스때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수중에 7인 이유는 7이 가장 완벽한 숫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는군요.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뵈시우스라는 대사가 교황 우르반 8세의 허락하에 교황청에 도서관책을 열람하다가 6쪽 정도의 책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 7대 불사사의에 대한 여러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참고로 대부분의 7대 불가사의는 알렉산더 대왕과 관련있다고 하네요.) 그 시대의 역사와 관련해서, 또는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것이라 추측하면서요.

저는 세미라이스의 공중정원의 경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실제로 공중정원은 공중에 뜬 것이 아닌 작은 산같이 보이는 높이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고대 바빌로니아의 수도에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은 이 지역을 차지한 사람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정복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구요.(참고로 그래서 사실 세미라이스가 아닌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사막과 같은 기후의 높은 지역의 정원....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후대의 학자들이 이렇게 해서 물을 끌어다 댔을 것이라고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추측하는 부분같은 것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순히 7대 불가사의는 당시의 기술로는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신기하다가 아닌 역사적으로 어떻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것이다..라는 것들이 쓰여있어서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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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박준흠 지음 / 교보문고(교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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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지은 책인데..개인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느낌입니다.(전문가가 아닌 문외한이 보니까 그렇겠지만요.) 우선 가수 선별부터가 그렇습니다. 개인의 책이니까 당연히 그렇겠지만 힙합, 록 쪽으로만 치우쳐 있습니다. (발라드나 트로트같은 것은 아예 없습니다. 당연히 김건모, 신승훈, 이미자같은 사람은 이름조차도 없습니다.) 그리고 가수의 경우도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좀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랄까요? 신중현, 김광석, 양희은, 신성우, 전람회, 015b, 넥스트, 이승환.....열핏 보기에는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나열이었거든요.

특히 일부 가수의 경우에는 가요계에 그리 큰 족적을 남긴 것같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가수들의 음악세계에 대해 쓰여진 것도 아니구요..단지 몇집의 경우 완성도가 높고 음악계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음질이 어떻고..이야기만 있습니다. 일부 가수의 경우는 인터뷰로 꾸며져있구요. 전체적으로 음..열전(역사책 형식의 일종인 그 열전)같은 분위기의 책이죠. 결국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이 어떻다는 것인지..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 듀스에 대한 평가는 무척 새로웠습니다. 전 그저 힙합 그룹의 하나정도 생각했는데..사실 이현도는 우리말 운율까지 생각하면서 가사를 만들고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문외한이다보니 그저 저 음악 좋다..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또..그들의 힙합음악의 완성도도 높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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