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누드 1
양영순 지음 / 팀매니아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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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들누드를 처음 접한것은 애니메이션이 먼저였습니다. 당시에 누들누드라는 성인만화가 잘팔린다는 소리는 들었지만..성인만화에는 별루 관심이 없어서 안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축제때 학교에서 이 것을 회의장에서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재밌게 봐서(너무 웃어서 배아프더군요.) 나중에 책도 보게 되는데..상상력이 정말 기발하더군요. 애니메이션보다는 책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성에 대한 만화지만 야하지 않고 좀 응큼한 그리고 독특한 개그만화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해낸 것 보면 양영순님이란 분...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다 볼때쯤..저는 양영순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성에 대한 은근하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만화랄까요?(저도 윗분처럼 수녀의 이야기..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수녀들은 기분 나빠하셨겠지만요.)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줄거리없는 일련의 만화를 성인만화라고 생각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성인만화에도 여러종류가 있구나...하는 것을요.(지금까지 성인만화는 남벌이랑 이 만화가 전부군요..) 은근하게 말하는 성에 대한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시키는 만화라니 지금도 연재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 신문에서 연재했던 '아색기가'가보다도 더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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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 예림당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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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화책 'what's up?'을 보았는데 그 안에 '비밀의 화원'(물론 등장인물의 요상한 취미로 인해..좀 이상한 쪽으로 흐를뻔했지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다시 폈습니다. 여전히 그 비밀의 화원이란 곳을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음...천국보다 아름다운인가? 하는 영화에 나올만한 천국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렸을때 이 책을 읽으면서 메리가 심은 구근, 꽃같은 것은 이렇게 생겼을꺼야..라는 상상을 하면서 나도 나중에 돈 벌어 마당 넓은 집을 사서 비밀의 화원처럼 꾸며야지 했었는데(당시 처음보는 외국의 꽃이나 나무이름을 보면서..엄마를 참 귀찮게 했죠. 엄마..이거 어떻게 생긴거야? 하면서.) 현재 우리 집에 있는 것은 화분 몇개뿐이군요.(나중에 늙으면 해볼 수 있을까?)

어두운 분위기의 큰아버지댁에 온 좀 버릇없는 메리라는 소녀가 아무도 돌보지 않는 화원을 돌보면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되고 자신과 사촌인 콜린과 큰아버지의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인데요. 참 따뜻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격인 콜린이나 메리보다는 디콘이라는 소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가난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착한 그 소년요. 가장 모범적인 인물이 아닐까요? 그 나이에 그러기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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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영한대역문고 87
마크 트웨인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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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대역문고를 사러갔다가 '톰 소여의 모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게 되는것도 벌써 10년이 넘었군요.(처음 읽을 당시에는 톰 소여랑 비슷한 나이였는데....지금은 벌써 톰소여보다 나이를 2배는 먹었군요. 톰소여는 아직도 소년 그대로인데) 증기선이 다니던 미국 초창기 시절의 '톰소여의 모험'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처음에 읽을 당시에는 그 만한 또래의 심리가 너무 잘 드러나 있고 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겪을 수 없는 모험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흥미진진하게 그려나갔기 때문에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고..지금은 옛날을 추억하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영문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밌네요. 단지...여전히 톰은 귀여운 녀석이지만..지금보니 상당히 말썽꾸러기라는...예전에 맞는 장면을 봤을때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했는데..지금 다시 읽으면서..맞을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정도가 다르달까요? 톰소여....여전히 잔머리 잘굴리는 천재소년(?)이군요. 특히 그 페인트 대신 칠하게하고 물질적인 것까지 얻어내는 그 비상함이라니..(사실 쬠 부럽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한테 카리스마(?)도 있다는 소리니까요.) 저자 마크 트웨인이 톰소여의 모험..이후 이야기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어른이 된 톰소여의 모습..웬지 상상이 안 가는군요. 톰소여 어디선가 아직도 미시시피강에 뗏목을 뛰워놓고 있을것 같거든요. 모험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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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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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진님의 만화는 그림자체도 선이 상당히 굵은 편인데 사실 스토리나 구성도 그렇습니다. 개그나 과장은 거의 없고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에 심리묘사도 많구요.(그러고보니 동양적인 분위기의 환타지만화를 많이 그리시고 계시군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타마라인 것 같은데요. 솔직히 타마라라는 이름을 보고 웃었습니다. 왜냐면....어렸을때 보았던 로봇애니인 '그랑죠'에 타마라라는 공룡이 나오거든요.(불새의 새끼였지만..) 그 타마라랑 여주인공인 타마라가 매치가 안되었다고 할까요? 아직도 타마라란 이름을 볼때마다 공룡이 떠오릅니다. 후후.
이 만화는 인도신화를 바탕에 깔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수라, 시바, 비슈뉴..등이 등
장하는 것 봐서는요. 세상의 멸망과 관련하여 신들은 회의를 하고 한 신은 자신이 인간으로 태어나겠다고 합니다.(3가지 방안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배경은 바뀌고 천계의 아수라족의 한 나라의 황제는 마족(슬레이어즈에 나오는 마족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음..우리나라를 무시해서 중국인들이 동이족이라 불렀던 것처럼 아수라인들도 그들을 무시해서 그런 이름을 붙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의 한 지체높은 여자를 부인으로 맞이하고 그들 사이에서 타마라라는 여자가 태어납니다. 생각을 알 수 없는 거의 웃지않는 차가운 분위기의 여자인데요.(음..얼음공주라고 할까요?) 엄마의 죽음을 통해...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이제 1권을 봐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음.전체적으로 음울할 것 같군요. 아버지와 자녀들 사이에는 애정이 없고 사회분위기도 좀 험악하고....만화 중간에 타마라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가 언급하는데요....무척 긴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2권이후로는 안 나오지만요. 바람의 나라나 불의 검처럼...긴 서사시같은 만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순정만화치고는 좀 잔인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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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1
김정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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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만화책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아직 신인이라 그런지도.) 이 작가의 만화는 요즘 만화책과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아주 흔한 꽃미남과 여학생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신선한 엉뚱함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이야기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이나 상황으로 전개되고 독창적이구요. 나름대로 따뜻하기(?)도 합니다.(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고1을 보셨나요? 하하하...)

앞에 나온 단편보다는 본편인 what's up?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냥 공주가 아닌 주위의 상황으로 인해 뼈속까지 공주인 그녀...여느 만화에 나오는 공주 스타일도 아니고 아주 오버하는 조폭스타일도 아닌 평범한 여자애입니다.(음..아니 평범하지는 않군요. 만화 중간에 나오죠. 엑스트라에가 난 쟤를 보면 마리 앙투와네트가 생각나..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가방을 찢었다고 엉뚱한 애를 붙잡고 난리를 치지 않나....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남자한테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구요. 학원물이라면 흔히 나오는 복잡한 연애관계....꽃미남 지향주의(솔직히 반장이 좀 그렇긴 하지만), 신데렐라형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너무 유쾌하달까요?

마지막 단편이랄 수 있는 반장과 방송작가였던 반장 언니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방송에 야오이적인 것을 넣어 '수청'이야기까지 나오다가 짤리고 액션물로 변한 암행어사를 보고 tv를 부수는 내용요..(솔직히 마지막 장면인 '내가 니 아버지다'를 처음에는 잘 이해 못해서...뭐..이래...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것이 스타워즈 패러디임을 알고 무척 웃었습니다. 후후...--만화 중간에 스타워즈 광선검등이 나왔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하여튼...tv가 불쌍하네요. 동성애물을 즐기는 그녀들한테 걸려서 그렇게 운명을 달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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