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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ㅣ 영한대역문고 87
마크 트웨인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영한대역문고를 사러갔다가 '톰 소여의 모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게 되는것도 벌써 10년이 넘었군요.(처음 읽을 당시에는 톰 소여랑 비슷한 나이였는데....지금은 벌써 톰소여보다 나이를 2배는 먹었군요. 톰소여는 아직도 소년 그대로인데) 증기선이 다니던 미국 초창기 시절의 '톰소여의 모험'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처음에 읽을 당시에는 그 만한 또래의 심리가 너무 잘 드러나 있고 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겪을 수 없는 모험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흥미진진하게 그려나갔기 때문에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고..지금은 옛날을 추억하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영문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밌네요. 단지...여전히 톰은 귀여운 녀석이지만..지금보니 상당히 말썽꾸러기라는...예전에 맞는 장면을 봤을때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했는데..지금 다시 읽으면서..맞을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정도가 다르달까요? 톰소여....여전히 잔머리 잘굴리는 천재소년(?)이군요. 특히 그 페인트 대신 칠하게하고 물질적인 것까지 얻어내는 그 비상함이라니..(사실 쬠 부럽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한테 카리스마(?)도 있다는 소리니까요.) 저자 마크 트웨인이 톰소여의 모험..이후 이야기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어른이 된 톰소여의 모습..웬지 상상이 안 가는군요. 톰소여 어디선가 아직도 미시시피강에 뗏목을 뛰워놓고 있을것 같거든요. 모험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