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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 예림당 / 1991년 4월
평점 :
절판
이번에 만화책 'what's up?'을 보았는데 그 안에 '비밀의 화원'(물론 등장인물의 요상한 취미로 인해..좀 이상한 쪽으로 흐를뻔했지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다시 폈습니다. 여전히 그 비밀의 화원이란 곳을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음...천국보다 아름다운인가? 하는 영화에 나올만한 천국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렸을때 이 책을 읽으면서 메리가 심은 구근, 꽃같은 것은 이렇게 생겼을꺼야..라는 상상을 하면서 나도 나중에 돈 벌어 마당 넓은 집을 사서 비밀의 화원처럼 꾸며야지 했었는데(당시 처음보는 외국의 꽃이나 나무이름을 보면서..엄마를 참 귀찮게 했죠. 엄마..이거 어떻게 생긴거야? 하면서.) 현재 우리 집에 있는 것은 화분 몇개뿐이군요.(나중에 늙으면 해볼 수 있을까?)
어두운 분위기의 큰아버지댁에 온 좀 버릇없는 메리라는 소녀가 아무도 돌보지 않는 화원을 돌보면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되고 자신과 사촌인 콜린과 큰아버지의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인데요. 참 따뜻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격인 콜린이나 메리보다는 디콘이라는 소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가난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착한 그 소년요. 가장 모범적인 인물이 아닐까요? 그 나이에 그러기 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