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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1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저는 이 작품을 정식판으로 처음 접하게 됐는데요. 무척 오래된 만화같습니다. 그림체가 요즘 만화책이랑은 무척 다르더군요. 하지만 역시 줄거리가 중요하죠. 그림보다는. 현재의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 여고생....과거의 한 여왕에 의해서 제물로 소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솔직히 너무 뻔한 패턴이죠. 환상게임에서는 책 속에 빨려들어가고, 용랑전에서는 삼국시대에 가고, 이누야사에서는 고대 일본으로....이런 뻔한 패턴을 가진 만화가 수도없이 많군요. 하지만..그래도 그 만화들이 재밌는것은 작가의 스토리 구성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일것입니다. 이 작품 또한 그렇구요.)
히타이트라는 배경을 깔고 있어서인지 이 만화는 확실히 스케일이 큽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같은 분위기의 서사적인 만화랄까요?(그러고보니..느낌이 상당히 비슷하군요.) 이런 만화에 뻔히 나오는 배신, 암투, 사랑등등은 안 빠지구요. 이런 일이 현실에서는 있기 불가능하겠지만..주인공 여자애..정말 대단합니다. 그 상황에서 적응을 해나가다니..그 동네에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결국은 해피엔딩입니다.
p.s. 역사 공부는..글쎄요. 배경이 되는 국가들에 대해 배운적이 없고 관심도 없어서..잘 모르겠네요. 이 정도의 긴 만화를 우해 작가가 고증을 거쳤겠지만요.(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서...왜 그리스이 옷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