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기 시작한 천사들 1
츠즈키 세츠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남장을 하고 있지만 스나오는 엄연한 여자입니다. 하여튼 그리하여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무척 많죠. 음...X에 등장하는 카무이같은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류의 캐릭터에게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보다는 왠지 안타까움, 가녀림, 가여움이 느껴지는군요.

스나오는 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주문을 외우는 것도 아닌 단지 물과 통한다고 할까요?(X에 컴퓨터가 사랑하는 그 소녀처럼요.) 그리고 그녀 주위에는 전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아주 단정해 보이는 여학생이지만 사실은 어마어마한 여자애(1권 마지막 단편 보면 알 수 있죠.), 스나오를 쫓아다니는 꼬마애(목숨을 살려줬으니 그렇겠지만.), 유일한 장점이 얼굴이라는 여장양호선생님(그녀의 물을 다루는 능력을 보면서도 놀라지 않고 도리어 가끔씩 보이는 그 날카로운 눈빛이 좀 걸리는군요. 중요한 비밀을 가진 사람인듯)등등 조연정도만 되도 그리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역시 스나오가 가장 심하긴하죠. 세상정복을 하려는 듯한 그 냉혹한 학생을 훈계하는 것 보면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긴 하지만요. 그리 밝지 않은 분위기와 스나오에 대한 여러가지 비밀때문에 앞으로 점점 스케일이 커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권 더 봐야할 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스나오....정말 난해한 주인공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것인지..아울러 제목도 난해합니다. '부서지기 시작한 천사들'의 '들'의 경우..누가 천사들일까요? 설마 지금까지 나온 조연들이 사실은 모두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는 그런 설정은 아니겠죠? 스나오도 별로 부서질것 같지 않던데.... 하여튼 난해한 제목과 난해한 주인공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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