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6 - 마지막 김장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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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엄마가 담아주는 김치가 전부라고만 생각했지 지방마다 김치도 다를꺼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이북이랑 이남이랑 김치가 상당히 달라서 놀랐다. 어디서보니까..이북쪽은 되도록이면 음식재료맛을 살려서 담백하게 한다고 하던데 김치도 좀 그런 느낌이 아닌가 한다.(백김치같은 것 좋아할까? 난 백김치 안 좋아하는데..) 먹어보진 못했지만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일 것 같다.

김치가 등장할만도 한데..이상하게 등장안한다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김치를 이야기한다. 가족들끼리 좀 서먹서먹하고 모이기 힘들어서 앞으로는 사먹고 마지막으로 김장을 하자고 하는데 성찬이 그 가족들에게 음식재료를 대게 된다. 그리고 김장담그는 법까지 전수하게 되는데...(이런것보면 확실히 남자분들이 일을 많이 도와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성찬이 아무래도 요리의 달인이라 그런지 김장을 척척해내는데 그 모습을 보니 확실히 만화는 환타지다..싶은 느낌이 든다. 뭐랄까...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소금양이나 온도같은 것을 이야기 해주긴 하는데 그것을 지키기도 힘들고 집집마다 자신들의 입맛이 있으므로 미묘하게 다를텐데 어쨌든 그 집안에 가서 그렇게 김장을 척척해내다니..놀랍달까? 성찬..그의 앞에 실패란 없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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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8 - 죽음과 맞바꾸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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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먹는(?) 먹거리를 다루는 만화책이다보니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는 음식이 꽤 있는 것 같다. 좀 어르신들 입맛위주로...나도 그다지 서양입맛은 아닌듯 한데 그래도 홍어나 메생이같은 것은 그다지 끌리진 않는다. 토속적인 느낌은 좋지만서도..뭔가 할머니를 보는 듯한 정겨움이랄까나?

어쨌든 이번권에서는 복어가 들어가있다. 죽음을 각오하고 먹는(?) 그 복어(일본에서 회등으로 많이 먹으니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하기는 좀 그럴지도..) 왠지 좀 무시무시한 제목보고 복어인가? 했는데 정말 복어였다. 후후..개인적으로 복어맛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보통 생선과는 맛이 어떻게 다를까? 복어회떠논것 보면 접시무늬비칠정도로 아주 예술적으로 뜨던데...궁금...

어쨌든 먹어보진 못했으니 복어에 대한 생각은 없고 비싸고 조금은 위험한 복어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매년 보면 복어 잘못먹고 위험하다고 뉴스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복어가 익숙하거나 하질 않아서 그다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복어의 독같은 것에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조금은 알게 되고 복어를 가벼이 보지 않게 되었달까? 생선회나 해물탕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복어회를 먹을 일이 생길일이 없을 것 같으니 이 책을 통해 가지게 된 경각심의 의미가 내겐 좀 없는 편이지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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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네버랜드 클래식 2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영선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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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 모험을 꿈꿔보겠지만 어쨌든 난 난 모험이야기를 너무 좋아했다. 로빈슨 크루소, 12소년 표류기, 허클베리의 모헙, 톰소여의 모험...다 다른 나라 이야기인데다 시대적으로 한참 전인데도 너무너무 재밌었다. 용감무쌍한 소년들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한번 모험을 떠나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 먹으면서 모험은 무슨...하다가 우연히 아주 두꺼운 몽테크리스토백작 3권짜리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얇은 동화책 한권이었는데...좀 약간 무섭고 지루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원작으로 접하는 느낌이 무척 달랐다.이미 줄거리는 아는 영화같은 것도 잘 안보는 내게 그 두꺼운 책은 완역본도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 후 몇개의 완역본을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우연히 이 보물섬의 완역본도 보게 되어서 너무 좋다. 뭐랄까..이전에 본 동화책이 주인공소년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모험을 펼쳐 나간다면 이 책은 동화책에서 빠진 세부묘사들이 훨씬 생생해서 읽는 내내 상상력이 증진되는 느낌이었다. 주인공 소년과 초반에 합류하게 되는 해적 아저씨도 완역본에서는 상당히 생생했던 것 같다. 그저 성질 더럽고 못된 해적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뭐 조금 안되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동화책들의 완역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학작품빼고..문학작품은 흑흑~~~너무 힘들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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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개와 함께한 삶 그리고 사랑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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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개를 키워봤던 저자는 부인과 함께 개를 키워보기로 한다. 그리하여 광고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나름대로 성격좋아뵈고 활발해 뵈는 개를 골라온다. 그개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말리다. 그 말리의 인생을 함께 하면서 겪었던 슬픔, 기쁨, 즐거움등을 적은 책인데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말리나 저자에게는 추억이 담긴 소중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단 재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난 재미있었다라고..말하고 싶다. 일종의 수필같은 것인데 다 읽고나니 말리의 전기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세상에 없는 말리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할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 일단 소재제공자로서 발도장같은 허락의 표시를 찍어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후후..

전체적으로 가벼운 필체로 적혀진 그래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 부부가 평범한(?) 하루하루를 말리와 살아가는 소소한 기쁨들이 정감있게 적혀있기 때문이다. 그 행복한 기분에 동화되면서 나도 개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생각을 해본다. 물론 생각뿐이지 환경이 못따라준어서 슬프다.

마지막부분은 말리가 병에 걸려 죽어가는 부분과 그리고 저자 부부가 새로운 개를 양육하게 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이 책을 보니까 제임스 헤리엇의 개이야기인가가 떠오른다. 그 책에서도 저자는 자신이 키우던 개가 죽어서 슬프하다가 새로운 개를 만나서 슬픔을 치유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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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 - 진수성찬을 차려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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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먹거리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그들의 다양한 사연등을 겪고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한동안은 그렇게 진행될줄 알았는데 2권에서는 성찬의 과거가 약간이나마 드러나서 놀랐다. 중반 이후에 나올줄 알았는데 2권에서 벌써 등장하다니..싶달까? 그것도 꽤 비중있게 다룬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려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일본만화식의 요리대결은 아니었으면 싶다. 다양한 요리정보를 접하는 것은 좋은데 음..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아서 보기 싫을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요리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행동은 그와 그다지 어울려보이지 않는달까?

2권에서도 열심히 식재료를 팔던 성찬이 요리관련기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문제는 성찬이 추천한 곳이 그에게는 좀 껄끄러운 곳이었다는 것이다. 그녀와 함께 들어간 식당에서 성찬의 과거가 드러난다. 요리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안다 싶더니 사실 그는 대령숙수의 후계자였다는 것..하지만 스승님의 아들과 겨루는 것이 싫어서 나왔다는 스토리인데 아무래도 앞으로도 꽤 자주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쨌든 백과사전만큼이나 음식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정체 궁금했던 성찬의 정체...작가의 이야기를 보니 대령숙수는 명맥이 끊어지다시피하고 정보가 거의 없어서 무척 어려웠다고 하던데 그들이 하는 요리는 어떤 느낌일지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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