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2CD]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샤프란 (Daniil Shafran / 아울로스(Aulos Media)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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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디서 주워들은 것은 있어서 파블로 카잘스나 로스트로포비치같은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다닐 샤프란이란 사람은 그다지 익숙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음반을 처음보고 약간 고민을 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분도 첼리스트로 상당히 유명한데 공산주의국가였던 동유럽에서 활동하신 연주자라서 활동 당시에 그의 연주나 녹음이 서양에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라 한다. 어쨌든 날도 쌀쌀해지면서 약간 묵직하면서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첼로 소리가 요즘 계절에는 어울리고 첼로하면 떠오르는 무반주 첼로곡음반을 보다가 이 음반을 듣게 되었다.

솔직히 난 클래식에 아는바가 없어서 이 연주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파블로 카잘스등 몇몇의 음반을 들어보긴 했고, 이 곡이 바흐가 작곡한 곡으로 무척 유명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참고로 이 음악은 잊혀져였었는데 파블로 카잘스가 청년시절인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된다.) 고로 리뷰쓰기가 좀 그렇긴 한다. 하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를 해본다면 다닐 샤프란의 이 음반은 카잘스의 음반에 비해서는 좀 묵직함이 덜하지만 연주자의 가볍지 않은 유려함, 윤기가 느껴지는 연주라 생각한다.  거기다 음질이 파블로 카잘스꺼보다 더 깨끗해서 이 음반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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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azu Mera - Lamento d'Arianna
Yoshikazu Mer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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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즈 메라를 처음 알게된 것은 모노노케 히메..즉 원령공주의 곡을 통해서였다. 일본 클래식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는데 그 곡을 통해 일본 클래식하는 사람의 이름을 처음 외운 것 같다. 후후..개인적으로 그의 클래식음반보다는 원령공주 곡을 더 좋아하지만...

요시카즈 메라는 카운터 테너이다. 두성을 통해 남성이 여성의 음역을 노래하는 것을 카운터 테너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여성의 음역으로 보면 메조 소프라노쯤 되는 느낌이지 않나 싶다.(우리나라에서는 정세훈인가 하는 분이 크로스오버음반을 낸적이 있고 세계적으로는 안드레아스 숄이나 슬라바같은 분들이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안드레아스 숄보다는 슬라바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카운터 테너는 특히 영국합창단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서양의 카운터 테너들이 금속성의 날카로운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면 요시카즈 메라의 목소리는 동양사람이라 그런지 좀 더 동양적인 서정성이 묻어나면서 달콤하면서 부드러러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예쁜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소리가 높은 톤이긴 하지만 맑은 감은 없달까?(이 음반은 그의 실질적인 데뷔반으로 일본에서 엄청나게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주로 이탈리아 가곡을 담고 있다.)
솔직히 이탈리아 가곡이라 해서 오 솔레미오 같은 이태리 특유의 낙천적인 느낌이 강한 음악일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라서 좀 놀랐다. 가곡과 느낌이 다르게 좀 음악이 달콤하달까? 그의 음색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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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쉬츠 :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
Theo Adam 외 노래, Heinrich Schutz 작곡, Rudolf Mauersb / Berlin Classics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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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것은 거의 없지만 내게는 성스럽고 웅장한 맛이 있는 종교음악이 다른 클래식들보다는 귀에 들어온다. 바흐같은 분위기의 종교음악이 좋다고 하니 아는 사람이 이 음반을 추천해주었다. 바흐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바흐 이전에 드레스덴인가에서 활동한 유명한 작곡가인 쉬츠의 곡이라 한다. 대충 알아보니 명반이란 말에 고민없이 구입을 했다. 무슨 레퀴엠과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이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이 특히 좋았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절제되고 애절한 슬픔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구매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분이 모두 소진되어서 구하기 정말 힘들었다.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은 화려한 반주 없는 성악곡으로 기독교도가 아닌 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다.음악에서 느껴지는 그 묵직함과 엄숙함을 표현하는 성악진들의 목소리는 정말 최고였다. 특히 강력하면서도 절제된 그들의 목소리...드레스덴 성십자가합창단 대단하다...이 곡을 다른 연주자가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서도내겐 best라고 생각한다.(드레스덴성십자가합창단과 지휘자 루돌프 마우에베르거님에 대해 몇글자 덧붙여보겠다. 독일에서 유명한 합창단으로 특히 소년알토들이 유명한 곳이라 한다. 보통 생각하는 보이소프라노의 화려한 고음과는 좀 거리가 먼편으로 균질감있고 묵직한 알토음을 낸다. 참고로 유명한 성악가 페터 슈라이어가 소년시절을 보이알토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합창단은 바흐 이전의 작곡가였던 쉬츠가 드레스덴교회의 칸토르로 있었기 때문에 쉬츠를 이은 합창단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신지 모르겠지만 루돌프 마우에베르거라는 분이 몇십년동안 이들을 지휘했는데 이분의 쉬츠음반은 명반으로 뽑힌다. 참고로 동생과 함께 지휘한 마태 수난곡도 상당히 명반,) 뭐랄까 성악진들의 목소리가 화려하고 윤기흐르기보다는 금속같이 견고한 어떤 굳은 심지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인데 슬픈고 묵직한 이 음악과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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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Best Of Jose Carreras - 호세 카레라스의 진수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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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 카레라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예전에 스페인에서 열렸던 올림픽덕분이었다. 바로셀로나 올림픽때 주제곡을 호세 카레라스가 불렀었기 때문이다. 그 음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곡을 들어나 보자고 구입했었다. 일단은 부담이 적어뵈는 베스트부터라면서..(개인적으로 쓰리테너의 다른 사람들보다는 호세 카레라스의 음색이 더 마음에 든다. 뭐랄까..다른 두 사람은 좀 목소리가 듣기가 많이 부담스러운 느낌..)
일단 2장을 1장 가격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양하게 레퍼토리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한다. 거의 다가 오페라 곡이라서 좀 그렇달까? 솔직히 오페라 내용을 모르고 그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눈으로 귀로 즐기는 오페라의 그 음악의 느낌을 잘 알 수 없달까? 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의 노래..
예전에 크로스오버인지 하는 음반도 냈다고 들었는데...이왕이면 그 음반부터 가곡, 캐롤같은것까지..좀 더 다양하게 음악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싶다. 계속적으로 오페라 음악 듣는 것도..좀..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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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기억안나지만 룰라도 음반 나올때마다 1등많이 했고 100만장넘게 판 음반도 몇개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엄청난 인기였는데 사실 난 이들을 잘 기억못한다. 이들의 음악을 그다지 안 좋아해서인 것 같다. 보컬이었던 김지현씨가 상당히 노래를 잘했던 것은 기억하지만...그녀가 폐활량을 늘이기 위해 운동장 뛰어가면서 노래불렀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인지 그녀..라이브를 상당히 잘했었다.(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댄스가수들 노래 다 잘했던 것 같다. 당시에...모두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보컬의 실력은 요즘 댄스가수보컬들보다 훨씬 나았다.) 그렇게 노래 잘했는데 캐츠아이인가 하는 솔로앨범의 곡에서 배트맨의 캣우먼이 입고 나온 옷입고 노래부르면서 망했던 기억이 난다. 상당히 아쉬움...

음..어쨌든 룰라는 좀 독특한 음악을 했던 댄스가수로 기억하는데..몇집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천상지애인가 하는 타이틀곡이 일본표절임이 밝혀지면서(난 그때 오마츠리 닌자에서 오마츠리가 일본의 축제라를 말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가수생명이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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