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2CD]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샤프란 (Daniil Shafran / 아울로스(Aulos Media)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어디서 주워들은 것은 있어서 파블로 카잘스나 로스트로포비치같은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다닐 샤프란이란 사람은 그다지 익숙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음반을 처음보고 약간 고민을 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분도 첼리스트로 상당히 유명한데 공산주의국가였던 동유럽에서 활동하신 연주자라서 활동 당시에 그의 연주나 녹음이 서양에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라 한다. 어쨌든 날도 쌀쌀해지면서 약간 묵직하면서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첼로 소리가 요즘 계절에는 어울리고 첼로하면 떠오르는 무반주 첼로곡음반을 보다가 이 음반을 듣게 되었다.

솔직히 난 클래식에 아는바가 없어서 이 연주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파블로 카잘스등 몇몇의 음반을 들어보긴 했고, 이 곡이 바흐가 작곡한 곡으로 무척 유명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참고로 이 음악은 잊혀져였었는데 파블로 카잘스가 청년시절인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된다.) 고로 리뷰쓰기가 좀 그렇긴 한다. 하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를 해본다면 다닐 샤프란의 이 음반은 카잘스의 음반에 비해서는 좀 묵직함이 덜하지만 연주자의 가볍지 않은 유려함, 윤기가 느껴지는 연주라 생각한다.  거기다 음질이 파블로 카잘스꺼보다 더 깨끗해서 이 음반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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