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 베스트
시샵코리아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파리나무 십자가 합창단의 크리스마스앨범(수입)과 같이 샀던 음반이다. 그들의 음악을 들어본적도 없으면서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불린다는 말에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나..하면서 기대하고 산 음반..(변성기 이전의 소년목소리를 포함하여 고음이쁜 목소리 좋아함.) 그런데 그 이후로 2번 들은 적은 없다. 지금 들으면 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꺼내려면 귀찮아서 언제 다시 들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크리스마스 앨범과 같이 실버 오크라는 캐나다회사에서 나온 앨범으로 역시 이 음반도 속지가 허술하다. 리스트만 쭉 있는 수준으로 달랑 종이 한장이랄까? 또, 베스트앨범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음반에서 짜집기했는지 알고 싶을 정도다. 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으면 싶다. 특히 크리스마스 앨범의 곡이 거의 1/3을 차지할 정도인데 두장 다 산 나로서는 무척 아쉽다.(어떤 음반들을주로 녹음했는지 모르지만 가곡부터 대중가요까지 좀 다양하게 넣어줬으면 싶었다.) 리스트 확인하고 살 것을...익숙한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이 섞여있었는데 그나마 듀엣 캣인가가 상당히 인상깊다. 다른 음반에서는 들어본적이 없는 곡으로 파리나무 십자가 음악 들으면서 상당히 애수어린 목소리로 노래부른다 싶었는데 로시니의 듀엣 캣은 말 그대로 정말 고양이 소리를 내면서 소년 두명이 부르는데 너무 신기했다. 뭔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약간은 슬픈 내용인듯..싶은...그래서 그들의 목소리랑 너무 잘 어울린다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곤륜장문 1 - 가짜 도사 왕재수
정광필 지음 / 데이즈엔터(주)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풍이 심한 바다에서 배와 함께 죽은 왕재수란 이름의 주인공이 정말 운좋게도 고대 중국으로 가서 또다시 왕재수란 이름으로 태어나게 된다.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채..(주원장의 아들의 반란 어쩌고 하는 것 보면 당나라 근처인듯..) 어쨌든 전생에 어렵게 살아서 상단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나이에 신동소리를 들어가면서 돈을 악착같이 벌어들인다. 아울러 전생에 30대였기 때문에 자신의 시비를 성희롱하는 재미로 살고...10살에 상당히 타락한 생활을 하던 그를 위해 그의 아버지는 그를 곤륜파에 보내버린다. 그리하여 곤륜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도를 닦는 그들의 모습이 영 마땅치 않아서 그곳을 자신이 편한 환경으로 하나씩 바꿔간다. 잔머리를 써가면서...

자기 편하자고 하는 일인줄 알겠는데 자신의 비밀조직에게 한글을 쓰게 하고 현재에서 알게 된 역사적 사실등을 미리 써먹어가는 것을 보면서 좀 그렇다 싶다 .자신으로 인해 현재가 어떻게 변할지는 생각하지 않는 걸까..싶기 때문이다. 과거에서 잘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냥 거기서 적당히 적응하면서 잘 살지..현재가 어떻게 바뀔지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넬(Nell) - 3집 Healing Process
넬 (Ne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사실 넬을 잘 모른다. 언더활동 하다가 서태지회사에서 음반인가 냈었고 그 이후 간간히 tv음악방송에 나오는 상당히 드문 록그룹 중 하나라는 것 정도? 2집때 tv에서 몇번 보았는데 요즘에는 마음을 잃다로 뮤직비디오도 방송에 많이 나오고 음악프로그램에도 간간히 눈에 띄는 것 같다. 취향이 록이 아닌지라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신문에 보니 가요관계자들이 뽑은 음반 1위에 넬의 음반이 있어서 들어보게 되었다. 록음반을 들어본적도 없고 넬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이들의 음반이 왜 대단한지..사실 잘 모르겠다. 그저 내가 아는 것이라곤 음악이 생각보다 듣기 좋다는 것뿐이다. 모던록인가 한다던데 록하면 떠오르는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순전히 개인취향탓임.)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전자기타같은 전기악기 음이 강렬하지 않고 보컬 목소리가 상당히 독특하면서 약간 편안한 느낌이다.(보컬의 애수를 띠는 고음의 목소리 정말 신기하다. 모던록밴드하면 자우림같은 사람들만 떠올렸는데..)  전체적으로 록음악 안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고..타이틀곡인 마음을 잃다가 가장 대중적이다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승환 9집 - Hwantastic
이승환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cd로 내는 마지막 음반이라고 하던데...cd를 애호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안타깝다. 이승환씨 마음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mp3파일로 음악듣는 것을 안좋아해서 더더욱..

나는 이승환씨 음악 중 발라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팬은 아니지만 음악만 좋으면 그 한곡 보고도 cd를 사서 듣는 편인지라 이승환의 음반도 몇장 샀었다. 6집이후인가부터는 tv출연같은 것도 전혀 안해서 음반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뮤직비디오도 그다지 접하지 못했는데 벌써 9집이라니 놀랍다. 어쨌든 이번 음반은 순전히 신문때문에 듣게 되었다. 음악관련사람들이 뽑은 올해의 음반에 2위인가 있어서 어떤 느낌이길래? 했는데 이전 음반에 비해서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같다. 이승환 특유의 보컬도 뭔가 전체적으로 부드럽다. 기교같은 것을 섞거나 내지르거나 그런 느낌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랄까? 전체적으로 목에 힘을 뺀느낌인데 그느낌이 겨울과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음악도 전체적으로 조용하고..이전음반에서 록..하면 떠오르는 음악을 몇곡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음반에서는 없는듯 하다.(기억을 못하는지도..)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좀 몽환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듯 하고 요즘 나오는 타이틀곡보다는..남편이란 곡이 더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내가 있었다
히라야마 미즈호 지음, 김동희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nt노벨류의 전형적인 일본 환타지 소설만 읽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종류의 환타지소설도 있구나..싶었다. 전형적인 스타일이 전투가 나오고 마법이 난무하는 청소년용이라면 이 소설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10대 연애소설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불치병이란 입장에서는 멜로물 분위기이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여학생...남학생은 그녀에게 관심이 가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현재 페이드 아웃(점점 사라져가는)이 되는 이상한 상태이다. 그리고 더욱 신기하게 그녀를 알고 있던 사람들의 기억마저도 점점 사라져간다. 얼마의 기간이 남았을지 모를 그들의 사랑을 위해 남학생은 최선을 다한다. 그런 그녀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나가는데...

  굳이 환타지로 따지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줄거리가 상당히 뻔하다 생각해서 별루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더 솔직히 말하면 어른의 입장에서 그 순수한 10대의 사랑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고 이 이야기에 감정이입되어서 눈물,  콧물 뺄 내 자신을 보기 싫었달까? 몇시간은 주인공들의 감정이 남아 약간은 우울할 것 같았다. 이야기를 읽는 독자인 나도 이런데 남자주인공의 심정은 어땠을지....여주인공이 사라져갈수록 기억이 사라져간다는 설정은 남학생에게는 도리어 다행이 아닌가한다. 추억은 아름답긴 하지만 그런 추억으로 인해 평생 마음 한구석이 시리다면 그것이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가끔씩 생각나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현재의 남학생은 그녀를 기억하기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나랑은 생각이 다르겠지만 뭐 어쨌든...책을 덮으면서 사라져가는 여주인공의 심정, 그리고 그녀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해서 슬퍼했을 남학생의 마음이 상상이 되서 몇시간은 마음이 무거웠는데 갑자기 이런 비슷한 느낌을 어디선가 받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이 소설 최종병기 그녀란 만화와 별의 목소리란 만화와 좀 비슷한 것 같다.(여기서부터 처음 소설 읽고 받은 무거운 감정이 좀 깨지기 시작..) 주인공 둘다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여자주인공이 특별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최종병기 그녀에서는 여중인공 전투병기 사이보그가 되고 별의 목소리에서는 여주인공이 먼 미지의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그런 힘든 현실에 있어서 그녀를 도와줄 수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남자주인공과 현실의 학교생활중심의 이야기 전개, 10대의 심리..같은 것들이 왠지 비슷하달까? 아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소설만의 특별함이 사라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소설이다보니 만화보다는 상상의 여지가 있어 마음으로 직접파고드는 감정은 좀 더 강했지만...뭐..어쨌든 재밌게는 읽었지만..읽고보니 좀 무난하고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