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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장문 1 - 가짜 도사 왕재수
정광필 지음 / 데이즈엔터(주) / 2006년 12월
평점 :
태풍이 심한 바다에서 배와 함께 죽은 왕재수란 이름의 주인공이 정말 운좋게도 고대 중국으로 가서 또다시 왕재수란 이름으로 태어나게 된다.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채..(주원장의 아들의 반란 어쩌고 하는 것 보면 당나라 근처인듯..) 어쨌든 전생에 어렵게 살아서 상단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나이에 신동소리를 들어가면서 돈을 악착같이 벌어들인다. 아울러 전생에 30대였기 때문에 자신의 시비를 성희롱하는 재미로 살고...10살에 상당히 타락한 생활을 하던 그를 위해 그의 아버지는 그를 곤륜파에 보내버린다. 그리하여 곤륜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도를 닦는 그들의 모습이 영 마땅치 않아서 그곳을 자신이 편한 환경으로 하나씩 바꿔간다. 잔머리를 써가면서...
자기 편하자고 하는 일인줄 알겠는데 자신의 비밀조직에게 한글을 쓰게 하고 현재에서 알게 된 역사적 사실등을 미리 써먹어가는 것을 보면서 좀 그렇다 싶다 .자신으로 인해 현재가 어떻게 변할지는 생각하지 않는 걸까..싶기 때문이다. 과거에서 잘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냥 거기서 적당히 적응하면서 잘 살지..현재가 어떻게 바뀔지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