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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9집 - Para Ti
이기찬 노래 / 엔티움 (구 만월당)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난 이기찬의 정규 앨범을 들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tv에서 보는 것이 전부였고 그에 대해 느낌은 목소리도 무난하고 노래도 무난한 느낌이었다.(실제로 박진영이 작곡해준 곡 이전까지는 크게 히트한 곡도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그 당시 곡에서 창법의 변화를 주었던 것으로 지금도 알고 있음.) 그래서 솔직히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다지 관심은 없었다. 그러다 요즘 미인을 듣고 한번 정규앨범을 듣고 싶어졌다. 원래 라이브 많이 하고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 라이브 너무 힘들게해서 이 노래가 원래 그렇게 녹음되어있는지 아니면 감기등의 이유로 목이 안 좋아서 그러는지도 궁금하고..(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음반에서는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음.)
특별히 다른 발라드 음반과 차이점은 없다 싶은데(발라드가 기본이 되고 미디움 템포의 곡 들어가고 음악은 기본적으로 다 듣기에는 좋은 느낌이라는 공통점.) 이번 음악을 들으면서 이기찬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란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남자치고는 좀 목소리톤이 높은 듯한데 약간은 애절하고 그 애절함이 지나치지 않달까? 뭔가 분위기가 있다. 목소리에서의 성숙함같은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이기찬 나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세사람과 미인이 가장 마음에 듬.)
제목도 모르고 쭉 이어듣기를 즐기는데 이 음반은 그렇게 듣기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