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사나간 집의 도배를 이번에 했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이..정말 힘들었다. 특히 천장...목 빠지는 줄 알았다. 여기저기 떨어진 풀들이 몸에 붙어서 발은 끈적 머리는 산발, 그 와중에 방보러 오는 사람, 도배지 배달해준 아저씨, 잔소리하는 아빠(아빠는 꼼꼼한데 엄마는 대충 성격이라 아빠한테 잔소리 듣느니 아빠오기전에 다 해버린다고 어제 분전?을 했음.) 등등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오늘 다 끝내자면서 엄마가 밥도 안주고 도배를 했다.(그래도 밥은 먹어야지..했는데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어쨌든 어설픈 도배실력을 발휘...천장까지 다 하고 나니 벽이 온통 푸른빛이다. 뭐..깔끔하긴 했다. 이사가신분들이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너무 못을 많이 박아서 좀 그랬지만 어쨌든 다 끝내놓고 감격을..하하...
하여튼 어깨가 장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