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가 먹고 싶은데..시중에 파는 것은 너무 달아서 직접 도전해보기로했다. 책을 보니 장난 아니다 싶었는데...정말 그랬다. 정말 죽어라 계란 흰자 거품냈다. 기계로는 한 3분이면 된다고 하던데 인간팔로 하려니 중간 중간 쉬면서 해야하는 상황이라 한 10분도 넘게 걸린듯 하다. 그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코아 가루까지 넣고 코코아 카스테라를 만들었다. 문제는 코코아 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다는 것..
알라딘에서 산 허쉬의 100%코코아 가루..
초콜렛같은 풍부함 보다는 싸브르..하달까나? 어쨌든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에 전기밥통에 만든 푹 꺼진 카스테라는 영 맛없었는데 이것은 맛있었다. 베이킹 파우더 넣지 않아도 이 정도로 부풀다니...신기하다.
내가 넣고싶은 재료넣고 설탕 조절해가면서 만들어 먹는 것 좋긴한데..역시 몸이 괴롭다
p.s. 오븐 예열해야하는데 깜빡하고 안해서 할 수 없이 조금 예열하고 굽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거품이 많이 죽었을 것 같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