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가 먹고 싶은데..시중에 파는 것은 너무 달아서 직접 도전해보기로했다. 책을 보니 장난 아니다 싶었는데...정말 그랬다. 정말 죽어라 계란 흰자 거품냈다. 기계로는 한 3분이면 된다고 하던데 인간팔로 하려니 중간 중간 쉬면서 해야하는 상황이라 한 10분도 넘게 걸린듯 하다. 그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코아 가루까지 넣고 코코아 카스테라를 만들었다. 문제는 코코아 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다는 것..

알라딘에서 산 허쉬의 100%코코아 가루.. 

 

초콜렛같은 풍부함 보다는 싸브르..하달까나? 어쨌든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에 전기밥통에 만든 푹 꺼진 카스테라는 영 맛없었는데 이것은 맛있었다. 베이킹 파우더 넣지 않아도 이 정도로 부풀다니...신기하다.

내가 넣고싶은 재료넣고 설탕 조절해가면서 만들어 먹는 것 좋긴한데..역시 몸이 괴롭다

p.s. 오븐 예열해야하는데 깜빡하고 안해서 할 수 없이 조금 예열하고 굽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거품이 많이 죽었을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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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카스테라 먹고파요

치유 2006-12-12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셔요..그 거품 젓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라던데요..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paviana 2006-12-1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의 집옆으로 이사가면 가끔 부스러기라도 떨어질까요? 부러워요..

해리포터7 2006-12-1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손으로 거품내기 장난아닌데..어릴때 많이 해봤어요.친구가 계란빵만드는게 취미라 매일 가서 놀다가 그런거 시키더군요.씨..그래도 얻어먹을 순 있으니.ㅋㅋ

모1 2006-12-1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남편께 부탁해보심은 어떨지..몸이 무거우시니..
배꽃님/한 10분 죽어라 저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못할듯.
paviana/책보고 한줄한줄 읽어가며 만들었어요. 만들줄도 모르고 맛이 있을지는 글쎄요..고로 부러워하지마세용.
해리포터7/친구분 대단하시군요. 그 어린나이에 빵이라니...친구를 이용해 계란빵을 만드시는 그 기술도..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