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란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책!! 멋진 이외수님의 작품이라는 말이 들리는가 하면, 실망이다라는 소리도 끊이지 않는 책! 이런 책일 수록 더 멋있게 다가오는 법이다.
지금 2권을 읽고 있는데,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든다. 주인공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내용의 일관성을 저해하는것 같기도 하고....뒷죽박죽 같기도 하고...조금은 묘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한것 같다. 잼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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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쓰기 책을 구입하였다. 어제 택배아저씨가 가져다 주고 갔는데, 하루에 한 페이지씩 쓰면서 공부를 해 두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엔, 선생님의 반 강제적 압박에 못 이겨서 무조건 달달 외우기만 했더랬다. 당연히 흥미를 잃어버리기 마련...그러다, 대학교때, 교양한자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한자를 정말 재미있게 가르쳐 주셨다. 물론, 시험 칠때는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었다. 214자의 부수를 다 외워야 되는 것은 기본이고, 약어(한자의 줄임) 또한 다 외워야 했고, 거기다 4자성어와 그외의 것들....한 시간안에 그 많은 것들을 풀려고 하면 머리가 뽀개지기 쉽상!! 그런데, 생각외로 잼있었던 것 같다. 한자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고...한자는 214자의 부수만 확실하게 알고 있으면 다른 한자를 아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외우면 금방!! ^.^v
이렇게 흐믓할 수가....어제 한페이지를 따라 썼는데, 오늘 아침에 다 기억이 나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그리고 글씨 교정까지...예전엔 펜글씨쓰기 교본으로 많이 활용했었는데...그땐, 무조건 쓰기만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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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한권 구입해 드렸다 유난히 꿈을 자주 꾸시는 어머닌...일어나시기만 하면 이 책부터 꺼내서 읽어보신다. 나도 재미삼아 몇번 찾아서 읽어봤는데, 여러종류의 꿈들이 참 많은것 같다. 그런데 많은 내용을 정리했기 때문인지 자세한 부연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재미로 읽어보면 좋은데, 어머닌, 여기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서 사 드리고 나니 약간의 후회가 든다. 그래도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고, 꿈풀이를 찾아보시는 어머닐 보니, 한편으론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