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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상처받을 일 투성입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스치기만 한다면

상처받을 일도 없을 테지만

만남이라는 것은 부딪혀야 하는 일,

부대끼고 아파하고 돌아서고 다시 돌아보는 것이

바로 만남이라는 것이어서

그저 상처받는 것을 알면서도 또 만나게 됩니다.

때때로 ˝불나방˝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불에 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덤벼드는 불나방을

종종 사랑에 비유하곤 하죠...

만남도 그런 게 아닐까요?

만남으로 인해 상처받을 것을 알고

아프기도 할 것을 알지만

만남이 주는 달콤한 열매 역시 알고 있기에

수십 번 실망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또 만나지는 것이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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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의 결혼은 불리한 조건
에서 이루어진 극적인 성공담이었기에 아름다운 향기를 남긴다.

그는 무엇보다도 곱사등이로 키도 남달리 작았고 얼굴도 잘생긴것 과
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런 그였기에 여인들이 그에게 관심을 조금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할 것이 하나두 없다하겠다.

어느날 그가 함부르크에 있는 한 상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프룸체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알게 되었다.

모세는 그녀를 보는순간 사랑에 빠졌는데 그것은 차라리 절망적인 사랑
이라고 해야 좋을지 모를 사랑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했듯이 프룸체 역시 그의 기형적인 모습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을때 모세는 용기를 내어 프룸체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않은 그녀에게 모세는 더욱더깊은 비애만 느낄 수밖에 없었다

모세는 마침내 모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마지막 대화를 시도했다 .
˝당신은 결혼이라는 것을 하늘에서 맺어주는 것임을 믿나요?˝

프룸체는 여전히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린채 차갑게 대답했다
˝그래요~ 그러는 당신도 그것을 믿나요?˝

모세가 대답했다
˝예! 믿습니다! 내가 태어났을 때에도 신이 찾아와 나의 신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신은 이런 말씀을 한마디 더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대의 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나는 그때 그자리에서 필사적으로 소리쳤답니다.

˝안됩니다! 신이시여!여인이 곱사등이가 되는 것은 비극입니다.
차라리 저를 곱사등이로 만드시고 신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이렇게 돼서 나는 곱사등이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말을 듣자 프룸체는 고개를 돌려 모세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어떤 아련한 옛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듯 모세를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살며시 다가와 모세의 손을 잡으며 조용히 웃었다.
훗날 그녀는 모세의 헌신적인 아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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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밖에 묶여 있던 어미개가 깨끗이 목욕을 한 뒤 안방에 들어가 있고, 반대로 울 강아지들이 밖에 묶여 있었다. 이제부터 어미개와 강아지들의 장소를 바꾼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따뜻한 방안에 있다가, 밖으로 내몰리자, 낑낑 대며 소리를 지르고, 어미개는 의젓하게 앉아 있다. 이 녀석 고생을 참 많이 했구나...어미개를 보며 측윽한 생각이 들었다. 묶여서 밖에 있느라고 몸짓도 작아진것 같고, 눈이 잘 안 보이는지, 눈에서 피도 흘렸던 녀석...

오랜만에 방에 들어오니 좋은 모양이다. 날 졸졸 따라다닌다. 이름을 부르면, 즉각 반응을 한다. 기특한 녀석...물론, 강아지가 어미개보다 외형적인 모습은 이쁘지만, 어머개는 비록 늙고 초라하지만, 그래도 난 이 녀석이 더 좋다.

엄마와 내가 이 녀석의 이름을 부르자, 내 목소리에 더 반응을 한다. 생긴것은 꼭 조폭(?)처럼 생겼는데, 험상궂게 생겨서 간혹 외출을 나가면 '괴물'이라는 소리까지 듣던 이 녀석...그런데 어찌나 얌전한지....조용하게 앉아 있고,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고...

5년이나 함께 했구나...그런데 왜 이렇게 늙어버린건지...앞으로 더욱 더 잘해 줘야 겠다. 근데 울 강아지들은 이제부터 고생좀 할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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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구르르르르......방바닥 뒹구는 소리....

빡빡....방바닥 긁는 소리.......

왜 이렇게 모든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도 움직여야 되는데.....아. 귀찮다. 귀찮아.....아, 띰띰하다.......

 

ps) 뭐 잼있는 일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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