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니. 다행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만 해도 원수지간처럼 서로를 보지 않던 부모님들이 다정하게 앉아서 주방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고기를 굽었는지, 아침부터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일어나자마자, 이곳으로 쪼르르 달려나온 나.
ㅎㅎ 고기먹고, 몸보신 한다음, 다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해야 겠다. 우선 조금 있다가, '서프라이즈'를 보고. (난 일요일 아침에는 항상 서프라이즈를 본다. ), 집안 청소좀 한 다음, 책을 읽고, 다시 서재로 달려오겠지. ㅎㅎ
3일내내 집안이 좀 어두었는데, 오늘 아침엔 밝아서 넘 좋다. 그래, 어둠이 있으면 밝음도 있다고 했으니까.
요즘은 좋은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더욱 더 좋은것 같다. 자, 오늘 하루도 즐건 하루를 보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