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려해서 조잡하지도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는 다이어리를 찾고있었는데..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고르는게 쉽지 않았다.
가격이 좀쎄지만 일단은 깔끔하면서도 칼라풀함으로 나름의 화려함을 가지고 있어서 눈여겨보다
결국 지르고 말았다..
일단 배송은 초특급이였고. 주문한 다음날 왔음(참고로 나는 성남에살아여~)..깜짝 놀랐다.
택배기사아저씨가 잘못찾아왔나 해서.. 예상보다 너무 빨라서^^
포장을 뜯어보니 빨강 박스(가로세로 한 20cm정도)하나가 들어있었는데..
속으로 '여기에 어떻게 다이어리랑 볼펜이랑 달력까지 있다는 거지?'했다. 너무 작아서
어쨓든 상자를 열어보니 손바닥보다 조금 큰 앙증맞은 다이어리와 볼펜 등등이 있었는데
일단 다이어리는 화면상에 보는거랑 같이 깔끔하고 칼라풀하고 쓸 공간도 많고 쓰잘떼기 없는 조잡한 그림따위로 공간을 허비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표지도 하드커버에 잔때가 안묻게끔 코팅되어있고 360도로 접어도 튼튼했다
(실제로 그렇게 사용도 안하면서 해볼껀 해본다ㅡㅡ^)
또하나 좋은건 날짜가 다 써있다는거!! 이게 귀찮아서 다달이 다이어리 정리하는 귀찮음이 늘어가 10월쯤되면 어디 처박혀 있는지도 모르게 되는데 차차 다이어리에는 날짜가 다 써있더라^^
또 월간 뿐만아니라 주간계획에도 날짜가 다써있어서(사실 이게 진정 귀찮은 일이지)
쓸필요도 그리고 땡땡이칠일도(가끔 귀찮으면 몇주일씩 빼먹고 쓰는데ㅎㅎ)없어서 더 알차게 쓸것 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다이어뤼는 대만족~~
볼펜이야기도 넘어가자면... 볼펜은....별로 안써서... 날림글씨가 심하다보니 볼편을 잘 안써서 모르겠다.. 일단 디자인은 귀엽고 안전포장이 되서 왔기때문에 차차 두고(앗!!동음이의어)써도 될듯..아니면 누굴줘도 되고..이쁘니까^^
달력은...좀 실망이였다.. 너무 작아서도.. 종이도...
일단은 너무작아.. 눈나쁜 나에게는 코앞에 두고 봐야하는 달력.. 가로세로 한 십센티미터 될까?일반 은행이나 보험회사등등에서 주는 탁상용달역의 1/4크기정도 혹은 1/3정도로 보면 될듯...
그리고 이쁜 그림은 없다.. 앞뒷면이 다 월별 달력이라. 앞면에는 날짜가 크게 있고 뒷면에는 그림이 있는 달력이 아니라.. 앞면에는 1월이 뒷면에는 2월이..이런식으로 달력만 있는...종이도 얇고..일반달력종이가 아니라 걍 A4용지같은..아니 이거보단 조금 빳빳한...(여기서 살짝 가격이 쎄긴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력까지 있어서 비싼줄알았는데 달력씨가 너무 실망이얌) 그리고 크기도 작아서 하루에 뭔 일이 3개이상 겹치면 적지도 못할꺼 같다. 세줄쓰기엔 너무 칸이 작으삼!! 별을 반개빼고 싶지만 발개는 선택이 안되는구나~ㅠ.ㅠ
결론은... 달력씨가 살짝쿵 실망을 주었지만.. 다이어리가 이쁘니까..비싸지만 돈아깝다라는 생각은 안든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말을 꼭 해보고 싶었다.
2008년에는 차차다이어리를 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