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방송통신대학에 편입입학원서를 내놓고 붙을까 떨어질까...떨려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실 졸업에 대한 기대감이나 벌써 졸업이구나 라는 생각조차 없었는데 몇주간 졸업 논문때문에 힘겨워하다가 드디어 끝내고 제출을 하고 나니 이제서야 아쉬움이 확~ 밀려온다.

벌써부터 그 아쉬움을 채울 다른 꺼리를 찾으라고 마음속에서 아우성이다. 왜이리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걸까. 집나간 엄마처럼 역마살이 내 안에도 가득한데 그걸 잠재우기 위해 분주하게 뭐든 하려는 걸까...

마지막 학기는 우리과 수업보다는 교육학과 수업을 4과목이나 택했다. 아무래도 내년에 교육과에 다시 편입을 할듯하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요동치는 내 가슴을 잠재울 능력이 내게는 없는 듯하다. 글쎄 모르지...그렇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아이라도 갖게 되면 다 포기하고 아이에만 매달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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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숏케이크 Strawberry Shortcakes 1
나나난 키리코 지음 / 하이북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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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다.... 이건 나를 향한 말!!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키리코 나나난의 책들을 사 모았다. 호박과 마요네즈의 푸른색 표지에 이끌린 후 품절 표시에 마음 아파하며 여기저기 뒤적거려서 이름도 모르는 지금은 다시는 주문도 하지 않는 그런 곳에서 키리코 나나난의 책들을 사모았다. 책이 오마자마 마구 읽어댔고 우울함 속으로 수렁에라도 빠진듯 쑤~~ 욱 빠져들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가....스트로베리 숏케익스가 2 권만 온것이 아닌가. 확인해보니 바보 같이 1권은 신청안하고 2권만 신청한 것.... 바보 같다.... 그래서 2권도 안읽고 비닐도 뜯지 않은채로 그냥 1년여를 묵혀 얼마전에 1권을 사고 읽게 되었다. 바보 같다...

이 책에는 나 처럼 나사하나쯤 빠진 것 같은 여자 4명이 나온다. 애인이었던 아이다 테츠에게 '나 혼자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어 그렇게 되면 토우코가 가엾잖아' 라는 말을 들으며 채였고,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는 일러스트레이터 토우코, '너 속은거야 잠시 너와 양다리 걸쳤다가 다른 여자쪽으로 간거야' 라며 화사 동료가 아이다 테츠의 새 애인이야 라는 말을 신나서 떠들고 회사에서는 왜저렇게 남자들에게 꼬리를 친대! 라며 욕을 먹고 애인만이 자신의 삶에 탈출구 인양 그것만이 토우코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양 생각하는 사무 여직원 치히로, 알바를 하고 삶이 심심하며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고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스즈키, 몸을 팔아 돈을 많이 모아 자살할 집을 사겠다는 그러면서도 한남자 기쿠치를 향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기쿠치를 만나기 위해 시골에서 야채를 너무 많이 보내줘서 너를 좀 주려고 라며 거짓말을 하는 그래서 야채를 사러 마트에 가야하는 물고기 흐물이와 둘이사는 콜걸 아키요.

이들의 따분하고 단조롭고 심심한 일상들이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뭔가 달콤함을 꿈꾸기 때문에 제목이 저 모양인거겠지. 그래서 1권의 표지를 딱 넘기면 나오는 커다른 글귀가 이런 거겠지

이런 우리들이라도 정말은 마치 딸기 숏트 케이크 같은거야. 사랑스럽고 무르고 달콤한 거야 두고보자 바보 자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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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 믿는 대로 된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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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참으로 행복한 일 투성이다. 말씀 유목을 끝내고 대학로에 있는 동숭교회에 출석을 하고 있고 공연보다가 친해진 친구들과는 어느새 믿음안에서 가족이 되어 함께 기도를 하고 찬양집회를 같이 다닌다. 하루의 시작은 남편의 안수기도로 하루의 마무리는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교제를 나눔으로 하고 있다.  출근전 내머리에 가만히 손을 얹어 "우리 이쁜이가 오늘하루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며 기도하는 남편의 음성에 눈을 뜬다. (저는 아침밥도 안해주는 나쁜 아내입니다. ^^;;) 밤에는 침대위에 마주 앉아 기도를 하고 하루동안 묵상했던 목적이 이끄는 삶을 가지고 남편의 인도로 교제를 나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어릴 때의 일부터 미래에 대한 두려움까지 이야기를 나눈다. 근래 들어 나는 참으로 행복한 일 투성이다. 여기에 더 보태주는 행복이 있다면 바로 이 책 긍정의 힘을 만난것이다.

몇 달전에 읽었던 내려놓음과 이 책은 어찌보면 같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제목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양을 지니고 있다. 두 책 모두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만을 위해 노력하는 성숙하지 못한 생각은 버리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성숙한 생각은 취하라! 라는 이야기인데 내려놓음은 제목에서 전자를 강조한 것이고 긍정의 힘은 후자를 강조한 것이다.

긍정의 힘 앞 부분을 읽으면서 성숙치 못한 생각을 잔뜩 가지고 있는 이에게(나에게) 더 큰 욕심만 가지로 부추기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1부를 읽고 실망의 말을 친구에게 해버렸다. 하나님이 무슨 요정이냐! 뭐달라 뭐달라 요구하면 다 해주시게!! 큰 집 주세요~ 하면 떡! 주시고 주차장에 내자리 하나 비워주세요~ 하면 눈앞에서 떡! 비워주시고~ 끝까지 더 읽으면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실망이야! 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혀도 끌끌 찼다. 2부 3부 4부...그리고 6부에 이르러 밑줄을 긋느라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며 책을 읽어야 했다. 7부를 끝으로 책을 덮을 때는 한 번 더 읽으면서 마음에 곱씹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 '선물' '마시멜로' 와 별반 다른 책이 아니다. 세상을 사는 지혜를 알려주는 것에서는 똑같다. 열정을 가지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는 없는 단 한가지!!!! 하나님이 계시기에 이 책이 그 책들과는 구별이 된다. 그러나 실천하지 않으면 이 책과 그 책들과의 구별은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실천을 해야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뚜렷한 구별을 경험하게 될테니 말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실천하기에 참 좋다. 6부 베푸는 삶을 살라 부분에서는 '집이나 창고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쌓아 둔 물건이 있으면 그것을 유용하게 활용할 사람에게 주는 것이 옳다. 불필요한 물건을 다락방이나 혹은 차고에 쌓아둬서 무엇하겠는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복의 씨앗으로 사용하는 게 현명하지 않겠는가' 이런 글 혹시 이 책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얼마전 보았던 풍수인테리어에도 이와 비슷한 글이 있었고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전단지를 뿌리며 [헌 물건에 새 생명을]을 홍보하고 있다. 오랜만에 들른 친정엄마도 이런건 좀 쌓아 두지 말고 안쓰면 좀 버려라! 라며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으셨다. 모두 다 치우라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들과 이 책에서 말한 것의 차이가 있다면 바로 하나님의 존재여부이다. 하나님을 향한 가치관의 존재 여부이다.

잘살고 싶은 욕심 누구에게나 있다. 기독교인이라고 그런 욕심 갖지 말라는 건 말도 안된다. 아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더 잘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책은 부자가 되게 해주는 책은 아니다. 여기서 부자란 물론 세상적이 기준의 부와 명예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고통속에서 희망을 보게 해주는 책이다. 막연히 지금의 고통은 미래의 씨앗입니다. 개구리가 더 멀리 뛰기 위해 뒤로 많이 몸을 움츠리듯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성경의 증거들을 들이밀며,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보호하셨던 욥과 요셉을 들이밀며 하나님이 더욱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주시는 시험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 어떤 것이 더 든든한가. 증거만큼 사람의 마음을 확고하게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최고의 증거 성경을 믿고 그것을 가치관의 기초로 정립 시킨다면 어떤 일이 닥쳐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이 책이 얼만큼의 영향력을 끼칠지 모르나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 조엘 목사의 환한 웃음이 나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처음에는 그냥 얼굴만 번지르르르한 분으로 보였는데 지금보니까 빛이 나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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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세상에 이런 엄마 아빠가 있을까? 힘도 세고 지혜도 풍부하고 지식도 있고 때로는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아이를 감싸주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아이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가 이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에 더 초점이 맞춰진다. 빨리 나도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다. 그리고 진짜 이런 부보가 되고 싶다. 진짜 진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님!! 부모 되게 해 주실꺼죠??

1999년 초판1쇄를 시작으로 100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나쁜 어린이표가 100쇄를 기념하여 양장본으로 다시 출판이 되었다. 난 사실 동화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러하듯 동화를 유치한 어린애들 것 즈음으로 여기기도 했고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것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창작 동화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반성하기 시작했고 아이들을 보는 눈도 새롭게 변하기 시작했다.  나쁜 어린이표를 읽으면서 각 가정마다 또는 교실마다 또 복지관의 방과후 교실까지 파고 들어가 있는 착한 어린이표 딱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그 표를 보고 갖게 되는 선입견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고...  가르치는 게 더 어려워지겠구나...하던 선생님의 말씀. 당연한거 아닐까? 많은 선생님들이 제발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좋겠다. 안정적 직장을 찾아 선생님이 되는 경우가 요즘 부쩍 늘기에 내 아이가 학교 들어갈 즈음에는 지금 선생님이 된 분들이 담임을 맡을 확률이 높은데 참으로 걱정이다. 진짜 선생님을 만날 수 있기는 할런지...

책은 마음의 양식 이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책을 썼다는데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린 책의 맛은 어떤 맛일까? 결론은 참으로 교훈적이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아니 먹다보면 어느새 풍부한 어휘력과 문장력이 생겨 글을 생산하는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거다. 책을 많이 읽으면 진짜 문장력이 좋아지나? 말도 잘하게 되나?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하지 않을까?  책먹는 여우는 두꺼운 책을 좋아하던데 두꺼운 책, 백과사전 이런 책이 정말 제일 맛있을까? 여우가 마지막으로 쓴 책도 900페이지가 넘는 두꺼움을 자랑하던데 두께로 맛을 평가해도 되는건가? 의도가 재미있어서 읽히고 싶다가도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 한쪽으로 살짝 치워놓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꼭!! 아이에게 읽히고 싶다. 그림도 마음에 들었거니와 사자는 아니더라도 사자 인형 비스무리한 쿠션이라도 어린이 도서관에 가져다 놓고 싶어졌다. 이야기 실에서 이야기를 듣는 아이에게 등받이가 뒤어주기도하고, 높은 곳의 책을 꺼내도록 도와주는 사다리가 되어주기도 하고, 관장님의 연체독촉 편지에 풀이 되어주기도 하는 사자가 너무 따뜻했다. 상황에 따라 규칙은 어길 수도 있다는 말은 관장님의 너무 주관적인 기준으로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마냥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만은 없었지만 도서관에서 소리지르는 아이에게 무조건 조용히 하라고 하기보다는 왜? 라고 물어보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여러번 엄마를 불렀으나 엄마들끼리 수다 떠느라 아이의 말을 놓칠수도 있는 것이고 너무나 쉬가 급해서 큰 소리로 부르지 않고는 못베길 수도 있는 것이고, 지금은 책읽을 타이밍이 아니라 뛰놀고 싶은 타이밍일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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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조영남 지음 / 한길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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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어려운 현대미술사(?)의 용어들을 쉽게 잘 정리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조영남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지어진 책이지만 어쩌면 가장 주관적인 것이 가장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독학한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고질이라고나 할까... 객관적임, 보편성에서 너무 벗어나면 정통의 길을 걷지도 않은 것이 어디서 까부냐 소리를 들을테니 최대한 고독하고 독창적이게 자신의 입장을 지키면서도 은근히 주류를 따라가는 거다.

머릿말을 읽고는 아씨 책 잘 못 샀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올 책이 있었는데 라디오 진행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미뤄지면서 그 궁여지책으로 출판사에 미안함으로 내놓은 책이라니. 이 이유가 다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작가의 말에 그렇게 써놓으니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앞섰다. 처음 1장을 읽을 때는 또 한편의 수필을 만나게 되나보다 했다. 요즘 나오는 미술에 관한 대중서라는 것이 대부분 수필집이 아니던가. 가볍고 가벼워 날아갈것만 같은... 그런데 2장부터 시작되는 지극히 주관적이면서 어쩔수 없이 객관적인 작가의 마네 예찬론은 살짝 울림 같은 걸 가져다 주었다. 3장부터 시작되는 작가의 미술용어 정리는 그 어떤 사전보다도 쉽고 즐거웠다. 마지막 장에서 곧 현대 미술의 메카가 서울이 될것이다 라고 끝맺음을 맺는데  '이냥반 서울 시장이라도 나가려나' 하는 불순한 생각과 '그래 이냥반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구만  손은 안으로 굽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끝내 감사함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던 건 희망이란 놈을 봐버렸기 때문이다.  한 때 [맞아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때문에 꺽임을 당했던 그는 어느새 애국자가 되어 있었다. 물론 예술분야에 국한해서...

나는 미술전공자도 아니고 그저 그림이 좋아서 미술관에 밥먹는 것보다는 조금 적게 극장가는 것보다는 조금 많이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이다. 현대미술만 어렵겠는가 온~ 세상의 미술이 다 어렵다. 그래도 즐거운 걸 어떡하랴! 알고 보면 더 재밌다길래 용어 설명이 조금은 쉬운 책들만 자꾸 골라읽게 된다. 얼마전 미술관 직원분이 [현대미술의 전략]이라는 책을 읽고 계시기에 잠깐 빌려 휘리릭~~ 봤는데 너무 어렵다. 그래도 공부한다 생각하고 독파해보려고 했으나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보고는 급 선회하여 조영남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금 내 기분은 전혀 후회도 안되고 내용도 알차 배가 잔뜩 부른 상태다. 30년을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했다는 조영남의 풍성한 미술적 지식을 엿볼수도 있고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 같은 것도 생긴다.

독일의 신표현주의 부분에서 독일 미술의 부활은 다른 곳에서는 감히 찾아보기 힘든 쇼펜하우어와 니체라는 굵은 뿌리에서 기인한다 라고 말한다. 미술사 책을 보다보면 철학을 떨어뜨려 놓고는 이해하기 힘듦을 발견한다.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있어야만 울창한 숲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결심하는 바이지만 이제 겉핡기는 그만해야겠다. 흔들리지 않는 뿌리 내리기를 먼저 해야지. 자~ 이제 뭐부터 해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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