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방송통신대학에 편입입학원서를 내놓고 붙을까 떨어질까...떨려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실 졸업에 대한 기대감이나 벌써 졸업이구나 라는 생각조차 없었는데 몇주간 졸업 논문때문에 힘겨워하다가 드디어 끝내고 제출을 하고 나니 이제서야 아쉬움이 확~ 밀려온다.
벌써부터 그 아쉬움을 채울 다른 꺼리를 찾으라고 마음속에서 아우성이다. 왜이리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걸까. 집나간 엄마처럼 역마살이 내 안에도 가득한데 그걸 잠재우기 위해 분주하게 뭐든 하려는 걸까...
마지막 학기는 우리과 수업보다는 교육학과 수업을 4과목이나 택했다. 아무래도 내년에 교육과에 다시 편입을 할듯하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요동치는 내 가슴을 잠재울 능력이 내게는 없는 듯하다. 글쎄 모르지...그렇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아이라도 갖게 되면 다 포기하고 아이에만 매달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