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2006-04-19
어랏 이벤트를 하셨군요.. *^^*
5000라니 많이도 왔다갔네요.
전 '자기 앞의 생'을 읽다 도저히 집중이 안 되어서 여기 놀러왔답니다.
그냥 문득 이 책이 다시 읽고 싶어져서 도서관에서 일욜날 빌려왔는데..
책장이 너무 너무 안 넘어가는거에요... 어라 뭔가? 했죠.. ㅠㅠ
내가 요즘 너무 뭔가를 안 읽어서 그런가 하면서 계속 읽다가
60페이지까지 읽었을 때 알게되었죠.
책 번역이 완전 개판이란것을.. 이런 좋은 책을 이렇게 개판으로 번역하다니
막 화가 나는거 있죠. 개판 5분전인 주어랑 서술어의 호응, 내용하고 안 맞는 생뚱맞은 접속사, 어색한 번역체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체... (대체 왜 원문에 있는 접속사까지 그대로 옮기는지.. 외국어랑 우리말이랑 같냐고요?)
어떻게 이래가지고 책을 내는지 원.. ㅠㅠ
제가 책이 안 읽히니 애들이 읽으면 어떨런지. 참...
혹시.. 주변에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지정숙 번역의 '자기 앞의 생'은 절대 사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ㅎㅎ (옮긴이 이름이 저랑 비슷해요 ㅠㅠ)
여기와서 너무 책 욕만 하고 가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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