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안예진 & 정은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일시 : 2025년 10월 1일(수) 19:3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연주 : 피아노 듀오 하임

  - 안예진 (피아노)

  - 정은혜 (피아노)

프로그램

  - 브람스, (네손을 위한) 16개의 왈츠 Op.39

  - 생상,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5

  - 림(Rihm), (네손을 위한) 여러 곡의 짧은 왈츠(Mehrere kurze Walzer)

  - 아렌스키,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1번 Op.15


* 세줄평

브람스와 아렌스키 곡이 그나마 들어본 작품이라 낫다. 생상스는 교향곡, 협주곡, 동물의 사육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곡이 있었다니 새로운 발견이다. 볼프강 림이라는 현대 작곡가의 소품은 오히려 현대적이지 않기에 놀랍다. 왈츠라는 악곡 특성 덕분일까 한층 가깝게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친숙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두 연주자의 호흡이 뛰어나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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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제2회 Trio at Blue Hills 청파트리오 정기연주회

일시 : 2025년 9월 30일(화) 19:3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연주 : 청파트리오(Trio at Blue Hills)

  - 전정아 (바이올린)

  - 배유미 (첼로)

  - 이영신 (피아노)

프로그램

  - 포레, 피아노 삼중주 D단조 Op.120

  - 타유페르, 피아노 삼중주

  - 쇼팽, 피아노 삼중주 G단조 Op.8


* 세줄평

포레는 언제나 알듯 말듯하다. 오늘도 역시나 했는데, 문득 2악장부터 세 악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느껴진다. 타유페르 곡은 신선하다. 낯설음과 적당히 현대적임, 그리고 유머가 흥미롭다. 쇼팽의 곡은 음악이 충만하다. 역시나 피아노가 주도하는 가운데, 유독 첼로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청중은 많지 않았지만, 좋은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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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피아니스트 강지은의 스토리 오브 라이프 4

일시 : 2025년 9월 29일(월) 19:30

장소 : 일신홀

연주 : 강지은 (피아노)

프로그램

  - 모차르트, 환상곡 C단조 K.475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C#단조 Op.27-2 '월광'

  -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Op.1

  - 슈베르트-리스트, 물레질하는 그레첸

  - 슈베르트-리스트, 셰익스피어의 세레나데

  - 베토벤-리스트, 아델라이데


* 세줄평

일신홀은 처음이다. 프로그램도 베토벤 소나타를 제외하면 대부분 생소하다. 자리도 거의 앞자리라 고개를 쳐들고 연주자를 바라봐야 한다. 공간과 자리 덕분에 음향도 낯설다. 그래도 소득은 있으니 모차르트의 환상곡과 리스트 편곡 작품을 새로이 접하게 된 까닭이다. 막간에 연주자가 만든 일종의 브이로그를 틀어준 점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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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피아니스트 이윤수의 슈만 전곡 시리즈 XII "FINALE"

일시 : 2025년 9월 27일(토) 20:00

장소 :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연주 : 이윤수 (피아노)

프로그램

  - 슈만, 다비드동맹 무곡집 Op.6

  - 슈만, 유모레스크 Op.20


* 세줄평

슈만 작품 중 내게는 비교적 생소한 곡이다. 앞곡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고, 그나마 <유모레스크>가 내가 알던 슈만다운 느낌이어서 더 마음에 든다. 두 곡 모두 대조가 특징적이다. 터치의 강약, 템포의 느리고 빠름, 감정의 격렬함과 온화함 등. 그래서 연주자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던 것일까. 무엇보다 연주에 완전히 쏟아붓는 연주자가 인상적이다. 특히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 표정은 한폭의 드라마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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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유미정 피아노 독주회

일시 : 2025년 9월 25일(목)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 유미정 (피아노)

프로그램

  - 베토벤, 자작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 F장조 Op.34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Op.74 '열정'

  -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Op.142 (D.935)


* 세줄평

좋아하는 레퍼토리다. 리사이틀홀 2층 좌석은 처음이다. 청취 위치 탓인지 영 집중이 안 되고, 음향도 낯설다.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가 유독 더하였다. 익히 알던 음악적 뉘앙스를 찾기 어렵다. 슈베르트의 곡은 훨씬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모든 게 연주자와의 상성일 수도 있겠다. 하여튼 2층 좌석은 다음에는 무조건 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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