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보다가 가슴이 왈랑왈랑했던 장면... 서고에서 잠이 든 라온과 책으로 햇빛을 가려주던 세자가 같이 책상 위에 엎드려 꿈 이야기를 하고 이름을 불러주던... ㅜ 어제도 생각나고 오늘도 생각나고 계속 생각나네 ㅎㅎㅎ
눈을 감아도 내가 보이는 것이냐?
자면서도 그리 웃는 걸 보니.
예. 저하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꿈이었느냐?
저하께서 처음으로 라온아- 하고 불러주신 꿈이요.
더 자거라.
라온아.
-
어휴... 좋다...... 한낮의 나른한 공기 속에 다정하게 널부러져서는 손을 쓰담쓰담하며 나누는 나지막한 대화...
좋다좋아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