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 읽기
아모로마 - 영원히 당신의 것
요 네스뵈의 또 다른 유혹
끝에서 시작하는 시간, 미드나잇 선

 

요 네스뵈 신간 리뷰에 올리려고 사진 찍다가 김영사 비채 이벤트가 있길래 나머지들도 같이 찍어봤다.

 

요 네스뵈로 가득한 요 한 칸. 요 칸. ㅎ

 

그리고 나머지들. 신간도 별로 없구만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다. 얼른얼른 부지런히 읽자.

 

안철수의 책이 새삼 눈에 띄네. 저 책이 출간되었을 때 물량 빠지는 속도가 거의 광속이었다고 하는데 꽃시절도 그 때로 끝이었나보다. 나는 아직도-_- 안철수와 다른 국민의당 소속들을 구분해서 보긴 하는데, '안철수'가 말하는 것과 '안철수 측'이 말하는 것이 다를 때가 많고, 기자들과 친하지 못 한 탓에 그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악의적으로 해석될 때가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충분히 욕 먹을 만하긴 한데... 어쨌든. 이희호 여사 녹취건이라던가 그 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 몇 차례 있었지만 나는 좀 아직 그의 선택과 행보가 결국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고 어떤 믿음을 완전히 저버리지도 않고 있다. 처음 지지했던 마음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겠지만.

 

<내몸 사용설명서>는 예전에 엄마와 오랫동안 냉전중이라고 했을 때 친구가 몸 챙기라고 보내준 책이다. ㅋㅋㅋㅋㅋ 몸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유용하긴 했지만, 그 땐 당장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책같은 게 더 쓸모가 있었을텐데 어쩌면 저런 책을 골랐는지. 웃기고 귀여웠다 친구야. ㅎ

 

색이 많이 바랜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니 과연 저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제대로 흡수하고 살고 있는지 갑자기 돌아보게 된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서 후루룩 훑어봤는데 뭐가 이렇게 새롭지...; 책을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를 훨씬 능가하지만 책 내용을 잊어버리는 속도에는 비할 수도 없다. 흑. 짧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좀 더 기르고 계속해서 열심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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