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 즐겨보던 <TV, 책을 말하다>가 폐지되었다. 1월 1일 방송을 보긴 봤는데 MC가 마무리 인사를 하던 무렵을 놓쳐서 그게 마지막 방송인 줄 모르고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알았다.
게시판에는 방송 전날인 12월 31일자로 프로그램 종영을 알리는 글만 짧게 올라와있고, 다시보기를 해봐도 사회자의 막방 인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급작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 소개되는 책은 물론 사회자나 패널 선정 등 전체적인 분위기상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막상 이렇게 쫓겨나듯 끝나는 걸 보니... 기분 드럽고 씁쓸하다.
1월 1일 방송에서는 진중권도 패널 중 한명이었다. 과학책이라서 그런지 말이 별로 없어서 참 아쉬웠더랬는데, 이건 아예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볼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군.
아 정말... 짜증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