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 즐겨보던 <TV, 책을 말하다>가 폐지되었다. 1월 1일 방송을 보긴 봤는데 MC가 마무리 인사를 하던 무렵을 놓쳐서 그게 마지막 방송인 줄 모르고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알았다.  

게시판에는 방송 전날인 12월 31일자로 프로그램 종영을 알리는 글만 짧게 올라와있고, 다시보기를 해봐도 사회자의 막방 인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급작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 소개되는 책은 물론 사회자나 패널 선정 등 전체적인 분위기상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막상 이렇게 쫓겨나듯 끝나는 걸 보니... 기분 드럽고 씁쓸하다.



1월 1일 방송에서는 진중권도 패널 중 한명이었다. 과학책이라서 그런지 말이 별로 없어서 참 아쉬웠더랬는데, 이건 아예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볼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군.  

아 정말... 짜증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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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1-0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겨 보던 프로는 아니더래도 저런 프로가 있어서 좋다.. 그렇게 생각했던 프로였는데 결국 시청률에 밀려 폐지되는군요.
(단순하게 '시청률'만의 문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국영방송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참 단순화 되어가고 있네요..

건조기후 2009-01-03 20:33   좋아요 0 | URL
MC가 KBS직원으로 바뀌어서 프로그램이 없어지진 않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서비스의 단순화.. 명언이세요ㅠ

순오기 2009-01-0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 볼만한 프로는 다 없어지겠군요.ㅜㅜ

건조기후 2009-01-04 09:49   좋아요 0 | URL
비슷비슷한 오락프로그램만 넘쳐나겠어요. 에효효..

마늘빵 2009-01-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게 없어지면 안되는데. 정말. 가뜩이나 시간도 뒤로 밀린 다음부터 별로 보지도 못했어요. -_- 100분 토론도 확 뒤로 밀더니. 하튼 좋은 것들은 다 사라지는군요.

건조기후 2009-01-04 09:49   좋아요 0 | URL
방송이 정말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