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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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경영, 부자 관련 책을 주로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제목도 단순하지만 멋진 느낌이다.

이 책에는 어떤 특별한(아니면 비밀스러운) 내용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읽는 내내 감탄을 하면서 '밑줄' 그었다. 저자가 사람을 설득하는, 이해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가족에 적용한 새로운 식생활을 '생체실험'이라 부르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들을 죽 써 내려갔다.

물론 군데군데 늘어지는 부분이 있으나(필요없다고 판단되면 건너 띄고 봐도 될 부분이 있긴 하다), 재미있게 본 책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다른 서평을 쓰신 분들의 글이나 직접 책에서 보시길 바란다.

2년 반 동안 사업을 하면서 돈은 좀 번 것 같은데, 스트레스나 접대 등으로 항상 몸이 무거웠다. 이젠 내 놈도 챙겨야 겠다. 아직 30대 중반인데, 벌써 지쳐서는 안 될 것이다.
현미를 먹고, 소식하고, 육류를 줄여야 겠다. 스포츠센터도 빠지지 말고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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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돈 버는 습관 - 혼자 힘으로 30억 이상의 부자가 된 33인
김명규 지음 / 이지북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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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훌륭한 책이 나온 것 같다. 그동안 '100가지 방법' 시리즈를 보면서 저자에게 그다지 호감을 가질 수 없었다. 대체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마치 대단한 방법인 것처럼 책을 만들고, 튀는 제목으로 팔기에만 급급한 책 장사꿈처럼 고객을 우습게 생각하는 듯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괜찮은 책이다. <한국의 부자들>과 차별화를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고 등장하는 33인의 내용들도 제대로 취재했고, 후반부에 공통점을 정리한 부분도 분석을 깔끔하게 잘 해 놓았다. 최근에 나온 <한국의 부자들>,<10억만들기>시리즈,<돈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33세 14억,젊은 부자의 투자일기> 등과 자웅을 겨뤄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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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10원의 세금도 아낀다
노병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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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다소 불만이 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책이다. (어쩌겠는가? 비슷한 내용의 책을 팔기 위해서 '부자'라는 단어가 들어가 주면 더 잘 팔린다면...)

포괄적으로 개인의, 직장인의 절세방안들을 잘 풀어서 얘기해 주고 있다.

세금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과 아울러 절세방안들을 다른 책에 비해 쉽게, 깔끔하게 설명해 준다. 한번에 다 볼 필요도 없다. 지금은 연말정산과 관련한 내용을 자세히 보고, 차 살 때는 자동차 관련 세금 부분을 보면 될 것 같다.

돈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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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조상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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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달 전에 책을 많이 주문해 버린 뒤에 나온 책이라 그 전부터 죽 사고 싶었지만 지금에야 보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신나게 주말을 보냈다. 읽으면서 밑줄 그으면서 많은 감탄을 하게 만든 책이다.

<한국의 부자들>,<나의 꿈 10억 만들기>,<부동산으로 10억 만들기>,<부자들의 돈버는 습관>,<돈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등이 올해 나온 국내 저자의 재테크 서적 중 상당히 훌륭한 수준의 책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된다.

나도 33살이다. 그리고 저자 수준은 안 되지만 재테크에 상당한 관심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남들이 평가한다(^^;). 직업이 부동산 관련업이고 강남에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한 지 2년 정도 되었고 오피스텔 상가도 하나 소유하고 있다. 내년엔 사무실을 하나 더 오픈할 계획이라 그 때는 추구하는 목표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마스 스탠리의 '백만장자'시리즈(<이웃집 백만장자>, <백만장자 마인드>)나 스테판 폴란의 <부유하게 살자>,<다 쓰고 죽어라> 같은 책들이 외국 작가 중에선 국내에 번역이 되면서 국내 재테크서적에 태동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 이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가 나오면서 국내 재테크 서적의 황금기를 촉발시킨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그 책 보면서 1권은 교훈을 얻었는데 그 이후의 책들은 왜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로버트 기요사키의 뜸들이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뭔가 이야기해 줄 듯 하면서 그 이야기를 바로 하지 않고 질질 끄는 스타일 말이다. 그리고 다 읽고 난 뒤에 '그러면 뭘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나만 그런 느낌을 가졌는 지도 모르지만 하여간에 창업을 해서 법인을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유일한 교훈을 얻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에서 세이노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한 비판을 읽고 공감하면서 더 많이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세이노의 이야기들이 더 한국적이고 공감이 많이 간다)

요즘 <한국의 부자들> 이후 모든 책에 '부자'라는 단어들이 들어가는 것 같다. 거기서 더 나아가 '알부자''X-파일''노트'(노트 시리즈도 엄청 많다. 경영노트,독서노트,성공노트..) 같은 제목을 달고 수준 이하의 책들도 나오고 있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첫째로 저자가 '젊은 부자'라는 점이다(물론 저자는 아직 부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33살에 14억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부자라고 할 만 하다. 다른 책에 나오는 부자들이 대부분 50-60대라서 젊은 부자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리고 둘째, 저자 자신의 투자사례는 말 그대로 사례일 뿐 참고만 하지 그대로 따라 하지 마라고, 그러기엔 시대,법,환경,사람이 변했다고 충고한다. 당신의 기회는 당신이 찾아야 한다.

세째, 저자 자신의 실패 사례도 보여 주면서 훌륭한 교훈을 준다. '지금 희생하고 미루어두는 만큼 근사한 미래가 기다릴 거라 믿지 마라'라고 얘기한다. 그 이외에도 저저 특유의 솔직함이 책 곳곳에 묻어 나온다. 마치 톰피터스의 책을 보는 듯 하다.

네째, 다른 책에서는 '저질러라'고 했던 부동산투자에서 '날 내몰지 마라. 더 이상 날 부추기지도 마라. 패자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승자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겠지만, 패자는 그냥 사라졌던 것이다. 보이기 전에는 절대로 움직일 수 없다.'라고 멋지게 표현한다.

다섯째, 주위 사람들에게 투자 권유와 조언을 이젠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다. 맞는 얘기다. 부동산업을 하면서 지켜보니 돈버는 사람은 따로 있고, 이유가 있더라.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책 읽는 재미와 감동을 위해 그만 줄이고자 한다. 끝으로 절대적으로 공감을 했던 부분이다.

'과거에도 기회를 알아보았던 사람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었듯이, 지금 이후로도 역시 기회는 있을 거라 믿었다. 그리고 내게 기회가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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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자의 비밀노트 - 돈이 모이는 40가지 습관
후카노 야스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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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는 단어와 '비밀''노트'라는 최근에 대유행하는 용어들을 아주 기술적으로 조합한 책이다. 국내 작가들의 수준보다 오히려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 번역물이다. 일본에선 인기를 끌 수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국내에 맞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느낌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러저러하다'고 따로 정리를 해 놓았지만 애초에 번역을 하지 않았어야 할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본인은 절반 정도까지는 참을성을 가지고 보다가 결국 책을 덮고 말았다. 경제경영서적류는 사실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신작을 많이 보는데 최근 들어 실패하는 확률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제대로 만든 서적이라기보다 시류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상술을 가진 저자나 번역가가 점차 많아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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