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승주나무 > 권모술수, 단계별 학습법(속고 살지 말자!!)

어릴 땐 삼국지로, 좀 지나서는 사기열전으로, 지금은 전국책으로 권모를 좀 익혔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요즘은 특히 내게도 '권모'가 좀 필요하다. 속지 않기 위해서는 '속이는 것에 대한 이론'을 알고 있어야 하니...


이참에 권모에 대한 책을 좀 소개할까 한다.


오리지날 북으로는..


위에 소개한 삼국지나 사기열전을 다 알 테고..

 

 

 

 

 

 

 

 

 

내가 읽은 가장 인상적인 삼국지는 40년도 더 된 '정음사 판본'이다. 큰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아들인 최영해씨가 만든 출판사가 '정음사'라는 곳인데, 헌책방에서 어렵게 구해서 읽었다.

그 다음으로는 황석영의 삼국지가 '문학적'이고,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삽화가..

이문열의 삼국지는 너무 말이 많았다. '논술'을 위해서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평역자' 주제에 원문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게 의분을 자아냈다. 차라리 장정일처럼 '새로운 삼국지'를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장정일은 '새로운 삼국지'를 쓰기 전에 삼국지에 대한 방법론을 먼저 썼다. 나는 삼국지 대신 방법론을 읽어보았다. 가장 첫 번째 권의 제목이 '홍건기의'라는 것은 몹시 상징적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홍건적을 몰살하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몹시 좋지 못하다. 민중의 힘은 오늘날의 '여론'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지 못한 장정일의 '삼국지'를 권한다.

 

 

 

 

 

 

삼국지 이야기는 이쯤해서 정리하고..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그 다음으로 추천한다. 이것은 '권모' 중에서도 '중급'에 해당하니, 잘만 본다면 세상 속고 사는 일이 드물 것이다. 이것도 두 가지 판본을 추천할 만하다. 하나는 김원중 교수의 '을유문화사' 판이고, 하나는 '까지' 판이다. 참고로 김원중 교수는 두 판본 모두에 관여했다.

 

 

 

 

사기열전 원문을 3년간 읽었던 경험으로 이야기하자면, 을유문화사판을 추천한다. 을유판은 현대어로 번역이 깔끔하게 잘 돼 있다. 하지만 원문을 대조하면서 읽는 분에게는 '까치' 판본을 함께 권한다. 까치판은 '주석'이 몹시 상세하다. 옛 제도와 격식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해설서다.

 

 

 

 

허나 중요한 것은 '열전'은 '사기'의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본기와 세가를 빼놓을 수 없다. 본기와 세가를 빼놓고 사기를 읽는다면 3~40%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사기의 본기도 김원중 교수가 수고해준 끝에 을유판본이 나온 것으로 안다. 까치 판본은 기획할 때부터 나왔었다.

 

 

 

 

 그리고 '사기열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 고우영 화백'의 만화 십팔사략을 강추한다.  십팔사략은 아주 먼 옛날부터 있었던 역사서를 열 여덟개의 장으로 짬뽕시킨 역사책이다. 고우영 만화의 멋과 재미를 아는 사람에게는 두말이면 잔소리겠다. 그냥 보라, 재미있고 유익하다. 만화 학습서의 개념을 발전시킨 위대한 만화가이다. 옌벤 출신의 작가..

 

 

 

 

다음에는 육도삼략과 전국책, 국어가 있다.

육도삼략은 '강태공'으로 유명한 '태공망'이 주나라 건국의 제왕인 '무왕'에게 '은나라 정벌 공략법'을 코치해준 내용을 담은 책이다.

 

 

 

 

내가 읽은 것은 범우사판인데.. 홍익출판사의 판본은 원문이 병기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는 사람은 '손자병법'보다 좀 더 기풍 있는 병법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다음은 전국책과 국어이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이 책이 번역되지 못해서.. 원문만 복사해놓고.. 간간히 읽다 말았다. 하지만, 신동준이라는 분이 열심히 번역을 해준 덕에 '인간사랑'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한길 '대단한 책'에서는 다른 분이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출판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검색하면 나오겠지 모..

 

 

 

 

전국책은 '유향'이라는 사람이 쓴 책으로 주로 '전국시대'의 종횡가를 다뤘다. 그러니까 오늘날의 외교관이라고 할 수 있고, 유세가라고도 부른다. '국어'는 그보다 앞선 '춘추시대'에 활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들은 '사기열전'의 원류가 되므로, '고급'에 해당한다. 특히 역자는 '춘추전국시대'라는 시대구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단순히 역사가들의 편의를 위해 나눠놓은 것은 학문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문을 읽어보기 바람. 서문이 너무 좋아서 워드로 다 옮겨 놓았다. 읽기가 버겁다면, 서점에서 살짝 '원문'만이라도 읽기를 권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외교의 시대에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긴박감 넘치기로는 '전국책'이 더할 것이다.

한비자의 '한비자'도 우리 '권모가'에서는 필독서로 통한다. 마끼아벨리도 유명하다지만, 제대로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다.

 

 

 

 

한비자는 중국의 천하통일에 1등 공신이지만, 친구인 '이사'의 모함에 걸려 요절한 불행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말더듬이었지만, '글'에는 대가였다고 한다. 그가 '법가'의 체계를 확립해 놓았다. 그로부터 중국의 '중앙통치'의 '치'는 시작한다.

그의 글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내 회사의 한 친구의 이야기와도 상통하는데, 혈연을 통해 갓 업무를 파악하는 '원장'과 일 년 가까이 회사에서 구른 친구의 이야기이다. 원장은 원장이므로, 지시를 하기는 하는데, 잘 알지 못해 그 친구는 답답해하고.. 앉혀서 1~2시간 동안 설명을 해 보았지만.. 깜깜.. 요즘은 서먹하다고 한다. 한비자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에 여덟 명의 현자가 있어, 옳은 여덟 가지 제안을 하지만, 왕에 의해서 모두 처형되었다. 여덟 명의 '간신'이 있어서 달콤쌉싸름한 제안을 하지만, 여덟 간신 모두 처형되었다. 그들이 하는 열 여섯 가지의 말은 그 자체로는 모두 쓰레기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몹시 인간적이다. 먼저 왕과의 관계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맨 처음에는 말을 아끼면서 왕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느 정도 그 노력이 반영된다면 점점 말을 할 기회도 늘어나고, 완전히 '왕의 남자'가 되었을 때는 무슨 말을 하든, 기둥에 칼을 던지든 뭐라 안 한다. 이 때는 열 여섯 가지 말이 모두 '옳은 말'이 된다.

내 친구는 '새내기 원장'의 말을 잘 따르는 척했어야 했으며, '감동받는 척, 존경하는 척' 했어야 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감정'이 개입되면 옳지 못하게 된다. 그것이 감정의 힘이고, 인간의 관계이다. 이 이야기는 한비자의 내용을 약간 각색하였다.

그리고 '플루타르크 영웅전'(범우사, 7권인가 8권임)은 반드시 숙독하기를 바란다. 실은 나도 2권까지밖에 안 읽었지만, 그리스와 로마를 통틀어 '축복받은 천재'는 '플라톤'과 '플루타르크스'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돈 대주지, 공부 시켜주지, 머리 좋지, 자료 많지, 정치 안정적이지(플루타르코스는 모르겠다) 글을 쓰기 위한 최적의 시기를 누렸다. 솔직히 '플루타르크'가 '사기열전'을 능가한다고 생각하며, 전국책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 다음에는 독서량이 부실해서 잘 모르겠다. '맹자'도 고급 화술과 세계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학자들은 그에게 '시대의 이빨'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부분이긴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도 권모를 위해서 좋은 '소설'이 될 것 같다. 책소개는 여기까지..

 

 

 

 

맹자의 판본을 추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논어에 비해서, 번역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김종무 씨의 민음사 본은 절판된 상태다. 다행히 학고재에서 '사서집주언해'를 출간했다. 논어, 대학, 중용, 맹자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특히 '언해본'을 풀이해 놓은 것이 주요하다. 책값은 좀 비싸지만, 당신이 맹자를 공부한다면, 전통문화연구회 같은 기계식 번역보다는 풍부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나도 돈만 좀 모이면 전체를 구입할 생각이다.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페이퍼를 작성했다. 아무튼 권모술수 입문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

이 글에 붙여 나의 '믿음론'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세상에는 두 가지 믿음이 있는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는 '믿음을 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믿게 하는 것'이다.

'믿게 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회사 동료가 요즘 들어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고 호소하는 것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

'믿음'을 주는 사람인지 '믿게 하는' 사람인지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마음으로 통하거나, 자신을 진심으로 할애하는 사람, 치부를 드러내며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믿음을 주는' 사람에 가깝다. 하지만 섣불리 믿지는 마라.

믿음을 주는 사람과 믿게 하는 사람을 파악했으면, 그 대처 방법은 수월하다.

믿게 만든 사람에게는 믿음을 주는 대신 역시 '믿게' 만들면 된다.

이 때 권모가 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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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말 그대로 위.험.한. 책

'책 읽는 여자'가 위험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책' 그 자체가 위험하다고 한다.
'책'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남미적 상상력

' 1998년 봄, 블루마 레논은 소호의 어느 책방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구판본 시집을 사서, 첫번째 교차로에 이르러 막 두 번째 시를 읽으려는 순간 자동차에 치이고 말았다'

로 이 112페이지의 짧은 책은 시작한다 .
너무나 짧은 분량에 서점에 서서 후딱 읽어버리려고 했건만, 그 문장문장이 나를 사로잡는지라, 반 정도 읽고 사버리고 만다.

교차로에서 책 읽으며가다가 자동차에 치이고 말았다니.
평소 책 읽으며 걸어다니는 나로서는 등골이 오싹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얼마전에도 책 읽으면서 걷다가 죽은 비둘기 시체 밟을뻔 했으며, 사실, 지하도 계단 내려갈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책을 읽는다. ( 안그래도 계단 공포증이 있는데)

'책은 인간의 운명을 뒤바꿔 놓는다. [말레이시아]의 호랑이]를 읽고 나서 먼 이방의 대학에서 문학강사가 된 사람이 있는가하면, [데미안]을 읽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힌두교에 몰두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크레타섬을 간건 축에도 못끼겠지.

'종종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언제 들춰볼지 알 수도 없는 책을 왜그리 보관하고 있느냐고. 전에 한 번 읽었을뿐 지금 내 독서취향과는 동떨어진, 그리고 몇년이 지나도 다시 펼칠일이 없을듯한, 아니 어쩌면 영영 읽지 않게 될 책들말이다.'

뜨끔. 나도..나에게 묻는다. 왜?왜?왜?

그 책들은 하나의 완성된 전체였고, 충성스러운 헌신으로 서로를 묵묵히 버텨주고 있었다.

내 책들은 서고에서 서로를 버텨주기보다는 방구석에 차곡차곡 쌓여서, 언제 자고있는 괘씸한 주인에게 무너져 압사시켜버릴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이 대체 몇권이나 됩니까?"
"사실 언제부터인가 헤아리길 그만두었어요. 하지만 대략 만팔천권이 될겁니다. 여기저기서 사들인 책들은 지금까지도 모두 다 기억할 수 있지요. 서가를 만드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세우고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결코 아무 계획없이 모아 놓은 책들이 아니란 뜻입니다. "

음.. 심오하도다. 
'헤아리길 그만두었'다는 부분에서 끄덕끄덕 공감하다가 '대략 만팔천권'에서 시기와 질투하고, '서가를 만드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세우고 있다' 는 부분에서 존경하기로 맘 먹다.

이 책... 심지어

.

.

.

.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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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 매드니스 - 책,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표정훈.김연수.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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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서주의자...>라는 책을 보고 표정훈 씨를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은 표정훈 씨 혼자 번역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단일 품목으로는 내가 산 책 중에서 제일 비싼 책이다. 나는 지금도 한 달에 책을 30-40만원어치를 알라딘에서 산다. 솔깃한 내용,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나오면 사고 싶어 미친다. 물론 읽는 건 20-30% 밖에 안 된다. 사업을 하는 나는 접대비 이외에는 최대 지출을 하는 분야이다. 최근 몇 년간 알라딘의 플래티넘 회원에서 밀려나 본 적은 없다.

이 책에서 공감하는 것이 수집한 책을 읽는 건 두번 째라는 거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첫번 째다. 서재에 대한 환상이 있다. 지금 내 서재 방에는 천 여권의 책이 있다. 사무실 2군데에도 몇 백권의 책이 있다.

난 만 권의 책을 가지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방 3개 짜리 아파트에 살지만 서재방을 사수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방 4개 짜리 아파트로 가야 한다. 그리고 몇 천 권의 수준이 되면 '고양이빌딩'이나 별장(전원주택)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사실 말이 만 권이지, 그 볼륨이 얼마만 하겠는가?

이 책들을 나중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나이 들어서 일하지 않을 때 책과 더불어 살고 싶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나도 그만큼, 이제는 중독이 되었으니까... 중독자들이 보면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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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김지룡.이상건 지음, 핫도그 그림 / 흐름출판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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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지룡, 이상건 두 사람 다 좋아하는 사람이다. 예전에 두 사람이 낸 책으로 <상식과 법칙은 엿 바꿔 먹으라고 해라(?)>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도 샀다. 그 당시에는 김지룡 씨 때문에 샀지만 이번엔 이상건 씨가 같이 있어서 샀다. 이상건 씨의 최근의 두 책 <부자들의 개인도서관>이나 <돈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라는 책은 무척 훌륭하다.

이 책은 '옷'이라는 이벤트도 있다. 옷도 꽤 괜찮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고를 하고 싶었다. 이젠 젊지도, 총각도 아니지만 낭만을 가지고 싶었다. 나름대로 화려한, 재미나는 20대를 보냈지만 낭만과 로맨스를 가지고 살고 싶다.

버트란드 러셀도 늙어죽을 때까지 '사랑'을 제일로 생각했다. 그 다음이 지적호기심의 충족이었다.

최근 2년 가까이 바쁘다는 핑계로 리뷰를 거의 못 썼다. 예전에는 경제경영, 재테크 서적에 대한 리뷰를 꽤  썼는데 말이다. 이 책은 총각들이, 나름대로 잘 나가는 총각들이 읽으면 무척 도움이 될 듯 하다. 물론 남자들의 시각에서 쓴 책이긴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연애론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전수전 겪은 저자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책이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이 보겠지만, 오히려 남자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게 썼고, 도움이 되는 내용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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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Best Album - Blue Snow
조관우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조관우 매니아다. 비록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 호텔의 콘서트에서 실망은 했지만.... (그 날 2회의 공연을 했는데 1회에서 무리를 했는지 고음 처리가 잘 안 되면서 힘겨워 하는 것 같았다)

초기에는 카세트 테이프, 그 다음엔 CD,  심지어 DVD도 있다. 이번 노래는 Mrs.라는 노래가 참 좋다. 리메이크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어디 우리나라에서 조관우 만한 독특한 창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가사도 서정적이다. 여성적인, 수동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그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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