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 매드니스 - 책,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표정훈.김연수.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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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서주의자...>라는 책을 보고 표정훈 씨를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은 표정훈 씨 혼자 번역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단일 품목으로는 내가 산 책 중에서 제일 비싼 책이다. 나는 지금도 한 달에 책을 30-40만원어치를 알라딘에서 산다. 솔깃한 내용,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나오면 사고 싶어 미친다. 물론 읽는 건 20-30% 밖에 안 된다. 사업을 하는 나는 접대비 이외에는 최대 지출을 하는 분야이다. 최근 몇 년간 알라딘의 플래티넘 회원에서 밀려나 본 적은 없다.

이 책에서 공감하는 것이 수집한 책을 읽는 건 두번 째라는 거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첫번 째다. 서재에 대한 환상이 있다. 지금 내 서재 방에는 천 여권의 책이 있다. 사무실 2군데에도 몇 백권의 책이 있다.

난 만 권의 책을 가지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방 3개 짜리 아파트에 살지만 서재방을 사수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방 4개 짜리 아파트로 가야 한다. 그리고 몇 천 권의 수준이 되면 '고양이빌딩'이나 별장(전원주택)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사실 말이 만 권이지, 그 볼륨이 얼마만 하겠는가?

이 책들을 나중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나이 들어서 일하지 않을 때 책과 더불어 살고 싶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나도 그만큼, 이제는 중독이 되었으니까... 중독자들이 보면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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