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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부의 타워팰리스 입성기
유효남 지음 / 거름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월급쟁이 부부의 타워팰리스 입성기>라는 제목은 다소 노골적이지만 이 책을 몇 달 전에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을 보면 몇 십 년간 열심히 살아온 중산층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다. 수익창출을 위한 투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 했지만, 자녀 교육으로 인한 이유로 아파트를 사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산 모습이 있다. 분양대금을 내야 하는 절박한 목표가 있기에 부부는 열심히 살고, 절약하고, 성공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타워팰리스를 졸부들의 아파트라고 폄하하는 건 자신이 못 났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들이 몇 명 있다. 대치동 미도아파트나 우성아파트 살고 있다가 분양 받은 사람들이다. 초기에는 분양가가 그리 높은 건 아니었다. 입주 임박해서 2차, 3차가 분양되면서 아파트 가격은 거의 2배가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 사는 동안은 내 돈이 아니다. 타워팰리스를 팔고, 그보다 싼 아파트를 사고,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를 내고 난 후 손에 쥐는 돈이 내 돈이다.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면 말이다.
목표를 가지고, 동기를 부여하고, 현재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여 그 일에서 전문가 소리를 듣고, 거기에 따른 고액의 수입이 생기면 좋겠다,는 자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