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30문 30답
1. 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으나 과거에는 만족은 커녕 용서가 되질 않았다. 그렇다. 나 많이 무뎌졌다.
2. 나는 공부하는 머리보단 잔머리쪽이다.
그렇다. 나는 공부는 안하고 못한다. 내신 15등급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3. 나는 요리를 잘한다.
그렇다. 나는 요리를 잘 한다. 단. 내가 먹었을때는 아주 맛있으나 남이 먹었을때는 어떤지 알수없다. (해먹이면 모두 얼굴에 빗금을 그은 채 말없이 먹기만 했다.)
4. 때려 죽여도 외박은 못한다.
과거 집에서 살때 내가 제일 잘 하던게 외박이었다. 난 늘 외박을 밥먹듯 할 자신이 있다. 지금은 혼자 살아서 굳이 외박할 필요를 못 느낀다.
5. 땡땡이 쳐 본 적이 있다.
땡땡이로 점철된 인생이었다.
6. 잘생긴(이쁜) 남자(여자)보단 귀여운 남자(여자)가 좋다.
다 좋다. 잘생긴 남자나 귀여운 남자 중 가릴 정도면 그건 아직 안 급하다는 증거.
7. 조그만 거에 쉽게 감동 받는다.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 사람 손으로 한건 다 감동받는데 그렇지 않은건 좀처럼 감동 안받는다.
8. 예쁘다는(잘생긴)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다.
물론 있긴 있다. 근데 암만 생각해도 농담이었거나 인사치례였던것 같다.
9. 나 자신도 예쁘다(잘생겼다)고 생각하는가?
장난하나 지금?
10. 군것질을 많이 한다.
보통정도. 확실히 과자는 잘 안사먹게 되었지만 초컬렛과 아이스크림은 아직도 좋아한다. 냉장고에서 떨어질 날이 없다.
1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다.
죽는 시늉을 해야 할 사랑이라면 안하고 만다.
12. 이별에 대담한 편이다.
그렇지 않다. 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겉으로 표는 내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헤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을꺼라고 남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속으로는 절대 안그렇다. 다만 입 다물고 참을 뿐이다.
13. 친구들이 많다.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안된다. 주변에 아는 사람 전부를 친구라고 친다면 많겠지만 내가 인정하는 친구는 기껏해야 4명 정도.
14. 나는 착하다.
다시 태어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15. 나는 털털하다.
털털하게 보이려고 한다. 까탈스러워 보여서 좋을꺼 없으니까.
16. 나는 뽀뽀를 해봤다.
당연하다.
17. 그럼 키스는?
이런 질문 계속 하다가는 맞을껄? 차라리 이성과 자 봤냐고 물어라.
18.나는 자주 몸이 아프다.
거의 건강한 편인데 일년에 한번 정도는 심하게 아프다.
19. 집에 박혀 있는 걸 좋아한다.
필요한걸 사다주기만 한다면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안나가도 될것같다.
20. 결혼은 빨리하고 싶다.
내 나이가 스물 아홉이다. 이제 빨라봐야 얼마나 빠르겠는가.
21. 신혼여행은 국내보단 국외가 좋다.
그럴것 같다. 여태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 해본 나에게는 더더욱
22. 아기는 되도록이면 많이 낳을 것이다.
어쩌다 결혼은 하게 될지라도 나는 무자식으로 살 것이다.
23. 데이트 장소는 조용한 곳보단. 시끌시끌한 곳이 좋다.
아무대나 상관없다.
24. 미친듯이 넋이 나가 본 적이 있다.
없다.
25. 멀하겠다고 맘 먹으면 꼭 해내고 만다.
좀처럼 뭘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을 먹으면 한다. 단 마음 먹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귀찮고 그렇다.
26. 가만히 3시간만 움직이지 말라고 하느니 차라리 춤을 추겠다.
움직이지 말라는 것은 죽으란 소리다. 어릴때도 벌 서면 다른 고통보다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게 더 고통스러웠다. 정신이건 육체건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건 다 싫다. 3시간 동안 추는건 좀 버겁긴 하겠지만 그래도 춤추는 편을 택하겠다.
27. 나는 칠칠 맞다.
물건 같은건 잘 흘리고 다니지 않는데 어딜 잘 박는다. 덕분에 온 몸이 멍이다.
28. 양다리를 걸쳐 본 적이 있다.
예전에는 잘 그랬는데 요즘은 양다리는 커녕 한다리도 없다.
29. 잠이 많은 편이다.
두말 하면 잔소리다.
30. 이거 재밌다.
So So..
[초은님 블로그 http://igloo.cafe24.com 에서 보고 따라한 "느림"님 서재에서 퍼와 수정한 "물장구치는 금붕어"님의 서재에서 퍼와서 재구성한 너굴님의 서재에서 퍼와서 또 재구성한 것임]